10월 1~10일 간 무역수지가 38억2500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같은기간 보다 적자가 14억600만 달러 더 증가했다. 전년 동기(28억340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9억9100만 달러가 더 늘어났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일 ~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17억97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작년 동기에 비해 0.5일 줄어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6억달러로 12.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대비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5.4%)와 선박(76.4%) 등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20.6%)와 석유제품(△21.3%), 무선통신기기(△21.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11.1%)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23.4%)과 미국(△21.4%), 베트남(△11.9%), 일본(△35.5%) 등은 감소했다.

수입도 156억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7.6%)와 무선통신기기(39.1%) 등은 증가했지만 가스(△16.1%)와 석유제품(△14.3%), 기계류(9.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9%)와 사우디아라비아(45.0%) 등은 수입이 늘어난 반면, 미국(△17.3%)과 유럽연합(△9.8%), 일본(△16.0%)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10월 10일까지 수출 누계액은 5367억 달러, 수입 누계액은 5694억14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 4824억5700만 달러, 수입 4603억43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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