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우려 여론 큰 상황… IBK캐피탈, 부동산 PF잔액 자산대비 19.3%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기업은행을 상대로 자회사도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용우 의원은 이날 “단기금리 급등 및 경기침체 우려 환경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강원도 레고랜드를 포함해 최근 뉴스가 부동산 PF 우려로 도배되면서 부동산 PF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 기업은행과 자회사들의 부동산 PF 현황을 보면, 기업은행 2.2조원, 자회사인 IBK캐피탈의 2조원을 포함해 총 6.6조원의 PF잔액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 캐피탈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금융 7.6조원 중에 26.5%에 해당되는 2조원이 부동산PF 잔액으로 대출 비율이 집중됐다"고 우려하며, “기업대출 비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은행과 그 자회사들이 설립 목적에 맞는 영업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우 의원은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의 연구자료 공시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소기업은행의 역할”이라며 연구자료 공시를 늘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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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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