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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 "국내 금융사 복합 금융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
금융감독원장 "국내 금융사 복합 금융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2.1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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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간담회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내 금융회사들이 최근의 복합위기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신용경색이 시스템 문제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과 비교할 때 지금은 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외신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부실화에 따른 금융기관 동반 부실 우려에는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대출을 과다보유한 증권사에는 시장 안정 목적 유동성을 공급하되 자구계획 이행여부를 철저히 따지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외 리스크요인으로 한국 경제·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며 “최근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조달 애로가 있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의 유동성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 등 특정 부문에 한정해 선별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시적 시장안정조치를 통해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중개기능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합위기설에 대해 “정부와 금감원을 포함한 관계기관이 강력한 시장안정의지와 위험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 역시 최근의 위기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건전성과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을 하지 않은 것에 당국이 개입할 핑요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조기상환에 대한 스케쥴은 알고 있지만 시스템적으로 사전 개입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조기상환에 대한 기대가 있는 점과 흥국생명 측의 자금여력도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세계적 신용경색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펀드멘탈은 아직은 상대적으로 산업전반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보여지며 금번 시기를 거치면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은행이 상대적으로 튼튼한 상황으로 자금시장 불안과 관련 자금중개기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계증권사에 대한 공매도 검사결과에 대해 이 원장은 "검사중인 사항에 대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해당 증권사는 정기검사 대상에 따른 검사의 일환으로 살펴본 것이며 국내 증권사 역시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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