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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정 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취임…‘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
이석정 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취임…‘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2.11.19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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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 등 중점적으로 추진할 10대 과제 제시
세무사고시회, 18일 ‘정기총회 및 창립50주년 회원의 밤’ 행사
18일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에 선임된 이석정 신임 회장이 회원들에 인사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년 임기를 마친 이창식 회장이 퇴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이 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역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들이 함께 케이커팅을 하고 있다.
이창식 25대 고시회장이 이석정 26대 회장에게 한국세무사고시회 기를 건네주고 있다.
제52회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26대 회장에 이석정 세무사(총무부회장)가 선임됐다.

세무사고시회는 18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2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를 열고 임원 선임 및 예결산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25대 이창식 회장의 후임으로 이석정 세무사를 선출했다. 감사에는 이강오·안성희 세무사가 선출됐다.

이석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회원을 위하고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고시회의 도약을 위한 솔선수범의 집행부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 등 중점적으로 추진할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세무사가 유일한 조세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과 노하우로 무장하는 명실상부한 전문세무사 자격시대를 열겠다”며 “세부 전문분야 추천제도 신설, 권위있는 전문가 초빙, 세부 분야별 회원교류 활성화 및 전문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시회의 강점인 교육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면서 “각 출판사로부터 정보 제공을 받아 적시 적소에 저자 직강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에게 보급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세무사들의 기반인 기장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경영서비스로 확대 개편하겠다”며 “기장료를 경영서비스료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기적으로 경영통계를 활용한 경영보고서 및 세무조정보고서를 고급화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표준서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세소송 대리권 확보를 위해 점진적인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조세법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한변호사회, 기재부와 만나 공론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회원사무소의 고용 불안 해소 ▲회원 전체 밴드 신설 등 소통창구 확대 ▲고시회 전국 조직화를 위해 부산 광주 대구 충청고시회와 유대 공고화 ▲일본 세리사와의 교류 확대 ▲한국세무사회, 세세회, 여성세무사회, 세무사석박사회 등과 소통 강화 ▲고시회만의 자랑인 고시회신문, 청년세무사학교, 마을세무사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 등을 공약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인사 말미에 “이 자리에 제 가족이 와 있다. 초대한 이유는, 지난 2년 집에 늦게 들어가고 또는 안 들어갈 때도 있었다”며 “사랑하는 은 여사와 아이들이 앞으로 2년간 좀 덜 보더라도 씩씩하고 잘 이해해 달라”고 말해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변화와 혁신으로 회원과 함께 하는 고시회’라는 모토로 지난 2년간 고시회를 이끌어 온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열심히 뛰며 노력했고 오늘 종착역에 도착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장장 800일간의 국회 1인 시위와 고시회 임원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의 밀알이 됐다“고 자평했다.

‘삼쩜삼‘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소한지 1년이 넘는 기간을 싸우며 기소의견을 기다렸으나 무혐의로 불송치되어 많은 회원들과 함께 분노하고 슬퍼했다”며 “젊은 세무사들의 권익 향상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는 고시회는 현 상황에 안주 않고 정보공개 청구 및 이의신청 등 불법 플랫폼에 대한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말 도중에 2년을 함께 고생한 25대 임원을 한 명씩 모두 호명해 애틋함을 나타냈으며, 이석정 제26대 회장 집행부의 건승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세무사법 개정을 한국세무사고시회 집행부 및 1만5천여 한국세무사회 회원들과 함께 했다”며 이창식 회장과 25대 임원진에 감사를 표했다.

또 원 회장은 “이석정 신임 회장이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많은 기획을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납세자 권익을 향상하고 세무사가 활동하는 데 여러 제약 요인이 되는 것들도 같이 논의해서 고쳐 세정이 좀 더 선진화·투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석정 신임 회장이 고등학교 친구인데 행동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분야별 전문영역을 넓히는데 많은 성과가 있으 리라 본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한준호 국회의원 표창에 △한상희 고시회 홍보지원센터장 △강현삼 고시회 지방·청년부회장 등 2명이,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에 △심재용 고시회 총무상임이사 △권수진 부산고시회 상임재무이사 △류탁균 광주고시회 행사상임이사 △이성완 대구고시회 감사 등 4명이 수상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공로상은 △김희철 고시회 연수부회장 △박유리 고시회 재무·대외협력부회장 △황정원 부산고시회 기획이사 △김명선 광주고시회 이사 △조경래 대구고시회 부회장 등 5명이 받았다.

이날 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고용진·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차석 대한세무학회장, 박종수 고려대 교수, 전규안 숭실대 교수, 박상근·경교수·안수남·김상철·안연환·구재이·이동기·곽장미 역대 고시회장, 김태경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황성훈 세무대학세무사회장, 이종탁 대한세무학회 총무부회장, 임채수.고은경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한헌춘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감사,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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