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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미국 상장사 이사 대상 설문조사...이사회 중점 안건은 ESG
삼일회계법인, 미국 상장사 이사 대상 설문조사...이사회 중점 안건은 ESG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11.2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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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위험 규제 등 새로운 분야 이해 수준 낮아…응답자 절반만 기업 탄소 배출량 이해해
- 기업 규모 따라 ESG 논의 범위 차이...ESG 논의 중소기업 비율 20% 불과

 

삼일회계법인 거버넌스센터는 최근 발간한 ‘거버넌스 포커스’ 제19호에서 미국 상장사 이사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올해도 이사회의 ESG에 대한 높은 관심과 ESG가 이사회의 중점 안건으로 자리 잡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설문에 참여한 이사의 86%는 기업의 ESG 전략을 이해하고 있고 77%는 ESG가 제공하는 기회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재·기업문화에 대해 이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이사는 92%에 달해 ESG 영역 중 전통적인 감독 분야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 기후 위험·관련 규제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는 이사들의 이해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이사회가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데이터 수집에 대한 내부 프로세스 및 통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이해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로 절반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ESG와 관련해 대부분의 대기업 이사회는 기후 변화·탄소 배출량·사회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답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그 비율이 20% 대에 머무는 등 기업 규모에 따라 ESG 논의의 성격 및 범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 이사회는 ESG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ESG 핵심 영역과 기업 전략의 연계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를 보였다.

보고서는 또 이사회 교체·사이버 보안 감독·ESG 관련 내부 프로세스 및 통제 측면에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이사회가 놓치기 쉬운 이슈가 있다고 봤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동료 이사가 교체되어야 한다고 답했음에도 실제로 이사회가 구성원 교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한 이사는 거의 없었다.

사이버 보안의 경우 이사의 90% 이상이 회사의 사이버 보안 체계가 안전하고 충분하다고 판단했으나 보고서는 지나친 확신은 오히려 사이버 보안을 취약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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