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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국 탑기어 ‘올해의 인기차량·자동차회사’ 2개 부문 수상
현대차그룹, 영국 탑기어 ‘올해의 인기차량·자동차회사’ 2개 부문 수상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12.0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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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N 비전 74’, ‘올해의 인기 차량’...“미래 고성능 차량 개발 추진력 엿보여”
- 기아, ‘올해의 자동차회사’...“신형 스포티지 우수한 성능·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 경쟁력 갖춰”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가 주관하는 ‘2022 탑기어 어워즈(2022 TopGear.com Awards)’에서 ‘올해의 인기 차량(Instant Icon Award)’과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탑기어 매거진은 현대자동차 ‘N 비전 74’를 ‘올해의 인기 차량’으로, 기아를 올해 자동차회사로 선정했다.

탑기어 측은 ‘N 비전 74’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과거 디자인과 미래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추진력과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며 ‘N 비전 74’ 올해의 인기 차량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N 비전 74’이 지난 7월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공개한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차량으로 지속가능한 운전의 즐거움·과감한 디자인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N 비전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500kW ▲최대토크 900Nm ▲최고속도 250km/h ▲1회 충전시 주행 거리 600km 등 서로 다른 두 개의 동력원이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디자인은 1974년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된 기아의 경우 유럽 전역 베스트 셀링 모델 신형 스포티지와 뛰어난 내외관 디자인·우수한 첨단기술로 인정받은 니로는 물론이고 EV6 GT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출시해 성공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잭 릭스(Jack Rix) BBC 탑기어 편집장은 “유럽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최근 기아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리며 “신형 스포티지는 경쟁차 대비 우수한 성능을, 신형 니로는 개성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또 “기아는 전동화 시대에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는 플랜 S 전략에 기반해 오는 2027년까지 14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 구성 등 지속가능성에 관한 목표를 발표하고 ▲작년 EV6 ▲올해 니로EV와 EV6 GT를 출시했다. 내년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기반해 대형 SUV 모델 EV9을 선보여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이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기업이 모두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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