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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열연공장 재가동...침수 피해 이후 100일만
포스코, 2열연공장 재가동...침수 피해 이후 100일만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12.2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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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직원 역량 총동원·인도 JSW사 제작 설비 제공 협조 등 신속 복구 도와
-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1전기강판공장 가동 등 전 제품 공급 체계 갖출 예정
- 내년 1월 내 도금공장·스테인리스 1냉연공장 차례로 재가동...포항제철소 복구 완료 계획
침수 피해 100일만에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 지난 15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룸>

 

포스코가 지난 9월 침수 피해 이후 약 100일 만인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슬라브의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고 그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 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 또는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지만 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열연공장의 피해가 컸지만 임직원들이 결집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글로벌 철강업계도 적극 협력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압연기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도 JSW사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기로 결정해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터 드라이브는 단기간 내 공급이 여의치 않아 교체에 있어 길게는 1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었다.

아울러 포스코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이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업·정비 기술력으로 설비복구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국내외 수많은 설비 전문가와 제작사들은 최대 170톤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단언했지만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 등에 나서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복구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2·3 전기강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해 이달 말에는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전기강판공장 가동 등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내에는 도금공장·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또 안전·조업·시공 합동 특별 안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밀착해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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