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세수입 280조 중 소득세 41%, 법인세 25%, 부가가치세 9% 차지
소득세, 7개 지방국세청 모두 세수 1위… 2위는 법인세(부산청 증권거래세, 인천청 부가세)
중부국세청이 올해들어 8월까지 걷은 국세수입이 47조원이고, 이는 2021년 전체세수 대비 102%, 전년 동기대비 134% 달성율로 지방국세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전체 세수에서 소득세수가 가장 많이 걷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부국세청은 올 8월까지 47조3173억원을 걷었고, 2021년 세수 46조5765억원의 101.6%, 전년 동기대비 134% 달성율로 지방청 중 달성율이 가장 높았다. 반도체 업종 호황 등에 따른 법인의 영업실적 증가, 성과급 확대, 명목임금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다.
서울국세청은 같은 기간 101조5716억원을 걷었다. 2021년 세수 115조6496억원의 87.8%, 전년 동기 85조6740억원의 119% 달성율이다. 기업 영업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전체 세수는 증가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부가가치세 환급액 증가로 일부 감소요인도 상존한다.
인천국세청의 경우, 8월까지 16조1678억원을 거둬 2021년 총세수대비 86.2%, 전년 동기대비 118%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법인 영업이익 개선, 전년도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신고세수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부산국세청은 올해들어 8월까지 세수가 33억4910억원이다. 2021년 총세수 51조6103억원의 64.9%, 2021년 동기대비 90% 달성율이다. 주요 원인은 법인세·소득세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거래 대금 급감 및 유류세 인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교통세 감소이다.
대전국세청은 8월까지 15조3649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총세수의 78.9%, 전년 동기대비 106% 달성율로, 명목임금 상승, 경기회복세에 따른 전년도 기업 실적 개선으로 소득세·법인세는 증가했으나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로 감소했다.
광주국세청은 2021년 16조863억원 대비 8월까지 67.9% 달성율인 10조9235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대비 달성율은 94%다. 명목임금 상승,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 등 일부 증가요인이 있으나, 한시적 유류세율 인하, 부가가치세 환급 증가로 세수가 감소했다.
대구국세청 세수는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9조1774억원이다. 전년 11조7227억원의 78.3%, 전년 동기 8조7633억원의 105% 달성율이다. 코로나19 기저효과 및 주식·부동산 처분 등 우발소득 증가,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법인세, 종합소득세, 근로소득세 증가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출 증가,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가 감소했다.
한편, 국세청은 2021년 총 279조78678억원을 거둬들여 2020년 총세수 232조7450억원의 120.2%를 달성했다.
주요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가 총세수의 41.1%, 법인세가 25.2%, 부가가치세가 9.1%를 차지했다.
서울청과 중부청, 대전청, 광주청, 대구청은 소득세와 법인세가 총세수의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부산청은 1순위가 소득세, 2순위가 증권거래세이고, 인천청은 1순위가 소득세, 2순위가 부가세다.
지방청별로 살펴보면, 서울청은 소득세가 총세수의 43.6%, 법인세가 30.6%, 부가가치세 11.9%로 상위를 차지했고, 중부청은 소득세가 총세수의 53.0%, 법인세가 32.2%, 부가가치세가 1.5%를 차지했다.
부산청은 소득세가 총세수의 24.1%, 법인세 17.3%, 증권거래세가 19.1%를 차지했다.
인천청은 소득세가 총세수의 47.1%, 부가세가 17.5%로 각각 세수상위 1,2위를 차지했고, 대전청 세수상위는 소득세가 총세수의 38.4%로 1위를, 법인세가 17.4%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광주청은 소득세가 총세수의 31.0%, 법인세가 14.6%로 세수상위 1,2위를 차지했고, 대구청은 소득세가 전체의 52.4%, 법인세가 19.5%로 각각 1,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