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며 신년 전략 목표로서 ‘Breakthrough 2023, 변화와 도약’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3高 현상이 불러온 저성장으로 인해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금융을 향한 고객의 기대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또 그룹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문화적 구심점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안팎의 변화를 정확히 꿰뚫고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어려움을 돌파하고 ‘변화와 도약’의 한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그룹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협업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SMART 2020 Project ▲FRESH2020s 두 번의 중기전략을 통해 차별적인 성장을 이뤘다면서 ‘Value-up 2025! RE:Boot 신한!’이라는 새로운 중기 전략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수익과 규모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칙·기본을 바탕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몰입을 통한 금융본업 역량 강화 ▲ ESG 경영 확대 ▲디지털 경쟁력 강화 ▲창업 정신과 시대적 가치를 조화시키는 문화 대전환의 가속화 등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변화하면 살아 남고 안주하면 사라질 것(변즉생 정즉사)”이고 “변화 없이는 성장과 도약도 없다”며 이런 각오로 미래를 향해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한 영향력 1위의 신한 금융으로 발전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신년사를 마쳤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