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이 법원에 KT&G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주주와 함께 KT&G에 주주가치 증대 및 지배구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안다운용 측의 이번 가처분 제기는 KT&G의 주주명부를 확보해 일반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을 위임받아 곧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다운용 측은 지난해 10월 KT&G 이사회에 공개주주 서한을 보내 한국인삼공사의 인적 분할 상장·배당 증대·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했다. 이에 KT&G 측은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을 뿐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다운용측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상법에 따라 명부 상 주주의 신상정보와 주식 수 확인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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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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