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카보디아, 탄자니아, 알제리, 파라과이, 태국, 영국 등에 감사패
관세청은 2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제41회 국제관세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제관세인의날은 1981년 우리나라가 세계관세기구(WCO)에 제안해 시작된 기념일로, 세계무역증대에 기여하는 관세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간 관세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3년부터 매년 WCO 창립일(1.26)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념행사에는 31개국 대사를 비롯한 69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대표, 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 Dirk Lukat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마약단속청(DEA) 주한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총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2020년 이후 재개되는 대면 행사로, 관세청과 해외 유관기관 간 관세분야 협력기반 강화 차원에서 개최되었으며, 관세청의 주요 업무 및 대외협력현황 소개, 주한 외국대사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윤태식 청장은 관세청 대외협력 업무에 적극 협력해 준 카자흐스탄, 카보디아, 탄자니아, 알제리, 파라과이, 태국, 영국 등 7개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증대, 공급망 교란 등 어려운 글로벌 무역여건하에서 관세‧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통한 무역원활화와 이를 위한 관세분야 글로벌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이해와 소통을 강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오는 4월말(4.26-28)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 예정인 'K-Customs Week 2023'에 대한 참여 및 특별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행사가 무역원활화 및 최근 대두되고 있는 관세분야 주요 협력이슈 논의 등을 통해 글로벌 관세당국 간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외국과의 정보교류 및 단속공조 확대가 필요함을 언급하며, 미 마약단속청(DEA), 국토안보국 수사국(HSI) 등 주한 외국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