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현대차, 2022년 4분기 영업익 3조 3592억 원...전년 동기比 119.6%↑
현대차, 2022년 4분기 영업익 3조 3592억 원...전년 동기比 119.6%↑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1.30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글로벌 도매 판매 103만 8874대·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매출액도 24.2% 증가
- 2023년 연간 도매 판매 목표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 대·영업이익률 목표 6.5~7.5%
- “판매 확대·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 통해 영업이익률 등 목표 달성 노력할 것”

 

현대차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3조 35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9.6%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주)가 지난 26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2022년 4분기 실적과 함께 지난해부터 연결 부문 실적으로 확대 제공하기 시작한 ‘2023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03만 887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 204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부품 수급 개선에 따라 생산이 증가했고,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가 팔렸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8조 5236억 원(자동차 31조 5854억 원·금융 및 기타 6조 938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판매 확대 및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해 79.8%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의 경우 신차 마케팅비 등의 영향으로 판매 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9.6% 증가해 3조 3592억 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2조 7386억 원·당기순이익은 1조 7099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3년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글로벌 산업수요 및 생산 정상화를 고려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 대로 설정했다.

또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5~11.5%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설정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인플레이션 확대·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또한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향후 투자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 4조 2000억 원 ▲설비투자(CAPEX) 5조 6000억 원 ▲전략투자 7000억 원 등 총 10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배당 1000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또 주주가치 증대 및 주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의 소각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