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모바일)자격증 발급으로 수험생 경제적 부담 해소…플라스틱 사용 크게 줄여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이달 초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에 대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세무사회는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 홈페이지에 대해 PC 사용자를 주 이용자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발전과 보급 증가로 인해 모바일 웹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이에 한국세무사회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모바일 웹 환경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시험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발했다.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 공개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PC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험표, 원서접수 등 수험생이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2일 실시되는 자격시험도 수험번호, 약도, 수험생 주의사항 등이 나와 있는 ‘수험표’는 물론 공지사항도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모바일)자격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해 자격증 발급의 번거로움이 해소됨과 더불어 수험생들의 자격증 발급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
그동안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 발급을 위해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 1층 자격시험팀이나 각 지방세무사회(부산, 대전, 대구, 광주)로 방문해 직접 발급·수령하거나, 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등기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자격시험 모바일 홈페이지는 전자(모바일)자격증 기능을 탑재해 방문, 수령 등 실물 자격증 발급 과정에 대한 불편함을 없앴다.
아울러 ESG, 플라스틱 프리 등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와 관심이 커진 만큼 한국세무사회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실물 자격증을 전자(모바일)자격증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반드시 실물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에만 자격증을 한시적으로 발급하고 점차 플라스틱 자격증은 없앨 계획이다.
전자(모바일)자격증 발급은 한국세무사회 자격시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이 되어있는 수험생이라면 자격시험 합격 시 자동으로 전자(모바일)자격증이 발급된다. 여러 종목의 자격증을 취득한 수험생의 경우 각각의 자격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단, 전자(모바일)자격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세무사회 정경훈 전산이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자격시험도 발맞춰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 모바일 홈페이지를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 공개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과 스마트폰 이용자 환경 편의성 증진을 위해 3월 중에는 IOS와 Android 모두에 대한 자격시험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