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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10차 한-태국 관세청장회의 개최
관세청, 제10차 한-태국 관세청장회의 개최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2.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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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제2차 한태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 실시에 합의
‘통관애로 협의체’ 신설을 통해 우리 수출입기업 적극 지원
사진 제공=관세청

윤태식 관세청장은 팟차라 아난타실파(Patchara ANUNTASILPA) 태국 관세총국(Thai Customs Department) 총국장과 9일 낮 서울에서 '제10차 한-태국 관세청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2016년 9차 회의 이후 7년여 만에 개최된 회의로서, 지난해 5월 윤 청장 취임 이후 한-태국 관세당국 최고위급 간 첫 공식 만남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주 관세청이 발표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중 국제 공조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세청과 태국 관세당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 관세당국은 ▲마약 단속 분야 협력 강화 외에도▲통관애로 해소 협력 채널 신설 ▲관세행정 현대화 협력▲탐지견 훈련 분야및 양국 관세 교육훈련 기관 간 협력 강화▲K-Customs Week을 통한 국제관세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합의했다.

양 관세당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실시된 “한국-태국 마약밀수 합동단속”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에도 제2차 합동단속 작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양 관세당국은 또 지난해 제1차 합동작전이 국제 마약거래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모범사례였다고 평가하고, 작전수행 유공부서에 대해 상호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한․아세안 FTA, RCEP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한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해 ‘한-태국 통관애로 협의체’를 신설해 기업들의 통관 상 애로사항을 신속히 공유하고 해소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윤 청장은 최근 우리기업의 태국 현지 통관관련 애로․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태국 측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관세당국은, 통관절차 간소화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관세행정의 현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한 한국 관세청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 및 세관 공무원 능력배양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관세당국은 탐지견 훈련 분야 상호 협력, 상호 직원 초청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국 교육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훈련센터(WCO RTC)로 지정되어 있는 양국 교육기관 간 양해각서는, 양국 관세공무원 역량 강화와 교육‧훈련 분야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관세당국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K-Customs Week에 참석하기로 하고, 이를 계기로 양 관세당국이 글로벌 관세이슈, 관세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태국 관세당국은, 마약의 유통 및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국과 유통국과의 관세당국간 유기적인 마약 정보 교환의 중요성과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관세당국은 앞으로도 △국제 마약거래 차단이라는 공동 목표와 △한·아세안 FTA, RCEP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한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홍콩(2월), 호주(3월)와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여 마약 문제를 주요 이슈로 삼고,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통한 무역원활화, AI․빅데이터 활용 등 글로벌 관세이슈를 선도하기 위해 ‘K-Customs Week’에 60여개 국 관세당국을 초청하는 등 대외 관세협력 활동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서명하는 한-태 관세청장
서명하는 한-태 관세청장<사진 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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