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인력이 중소·중견기업 진단 및 심층 ‘ESG 진단보고서’ 작성
- “자체 ESG 진단보고서 적극 활용...강·약점 도출해 지속가능성 강화하는 컨설팅 제공할 것”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지난해 시중은행 최초로 ESG 컨설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현재까지 110여 건의 컨설팅을 실시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ESG 컨설팅을 위해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자사 인터넷뱅킹에 ‘신한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오픈해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체계적인 지원을 해왔고, 기존 ESG 컨설팅 과정에서는 외부 정량 데이터·외부 평가기관 ESG 보고서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문인력이 중소·중견기업을 진단하고 보다 심층적인 ‘ESG 진단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컨설팅 전 과정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SG 진단보고서’의 각 항목은 산업통상부가 정한 ‘K-ESG 가이드라인’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선정했고, 진단에 있어서는 개별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기업의 정량·정성적 데이터를 이용한다.
보고서는 ▲3개 영역 ▲19개 ESG 항목(환경 6개·사회 8개·지배구조 5개)을 진단하고, 은행의 기술평가(TCB)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혁신역량도 동시에 진단한다.
신한은행은 자체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KP그룹 산하 한국석유공업에 대해 첫 ‘ESG 진단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업은 지난 1964년 설립된 아스팔트류·솔벤트 등을 제조하는 석유화학 기업으로 ESG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했고, 신한은행은 ESG 컨설팅 과정에서 정밀한 진단을 위해 혁신금융부·기업마케팅부 소속 직원들을 직접 파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 활용해 컨설팅 역량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 기업의 강·약점을 도출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