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9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중앙아시아 지역 10개 국가의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한 서명식(영상회의)을 개최했다.
10개국은 아제르바이잔, 중국, 조지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다.
관세청과 ADB 양 기관은 동 MOU를 바탕으로 이들 국가의 전자통관시스템 현대화, AEO 제도 도입 등 무역원활화 관련 관세행정 분야 능력배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당국이 법규준수도 등 분야 우수기업을 공인해 세관검사 축소,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혜택을 주는 제도로 우리나라를 포함 97개국 도입 중이다.
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관세행정 노하우와 ADB가 보유한 개발 경험 및 지역 네트워크를 결합시킴으로써 세관능력배양 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운영, 빅데이터·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위험관리 등 한국의 선진화된 관세행정 기술과 노하우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해 이들 국가의 세관현대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명식에서, 이진희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글로벌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진 시기에 ADB와 긴밀한 협력 하에 에너지, 천연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국가 관세당국과 관세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ADB 이외에도 WB, IDB 등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관세분야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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