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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비상장사 재무정보국제표준(XBRL) 데이터 기반으로 전면 개편
상장사-비상장사 재무정보국제표준(XBRL) 데이터 기반으로 전면 개편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3.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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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재무제표(본문) 및 주석의 XBRL 재무공시 확대 적용
국제추세 부합-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XBRL 제공범위 확대

금융감독원은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T/F(학계, 유관기관, 협회등)’ 논의(’23.3.9.)를 통해 XBRL 재무공시의 단계적 선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금년도부터 XBRL 재무공시 제도를 재무제표 본문(’23년도 3분기보고서), 주석(’23년도 사업보고서)으로 순차 적용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상장사 등 공시 제출인에 대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 정보이용자는 상장사 및 주요 비상장법인(상장사의 종속회사 등)의 재무데이터를 엑셀 등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쉽게 분석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는 후행자료(IR보고서 등)에 의존하던 영문 재무제표 및 주석을 사업보고서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가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국제 신뢰도 제고가 기대된다.

단계적 선진화 추진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은 기업 재무제표의 회계투명성 제고 및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을 위해 재무제표 본문 및 주석을 XBRL 데이터로 개방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재무제표 본문(비금융업 상장사)만 데이터(XBRL) 개방하고 있어 재무정보를 활용한 기업 재무분석이 제한되고, 외국인투자자에게 주석 등이 실시간 공개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 XBRL 재무제표는 계정과목명이 국문에서 영문으로 자동 변환되어 즉시 영문 공개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국제적 추세 부합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을 위해 재무데이터(XBRL) 제공 범위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관부서 및 학계, 유관기관, 협회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T/F를 발족하고,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동 T/F 논의를 거쳐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 XBRL 재무제표 제출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IFRS 적용기업으로 한정)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했다.

다만, 제출인의 공시 작성 부담 등을 고려해 비상장법인은 재무제표 본문만 XBRL 공시제도를 적용한다. 

적용시기는 작성 난이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XBRL 재무 공시제도를 재무제표 ➊본문, ➋주석 순으로 적용한다.

재무제표 본문의 경우 2023년도 3분기보고서(11.14.까지 제출)부터 상장법인, 비상장법인 대상으로 재무제표 본문의 XBRL 재무공시 의무화를 한다.

주석은 2-23년도 사업보고서(주총1주전제출, 통상 2024.3월)부터 비금융업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 대상으로 주석의 XBRL 재무공시를 의무화한다.

기업 공시부담을 고려해 직전사업연도 개별자산총액(2조원,5천억원)을 기준으로 단계적 시행한다. 지속적인 T/F 논의를 통해 개별자산총액 5천억원 미만인 중소형 법인(’25년도 사업보고서 적용 예정)의 주석 작성 부담 등의 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석 작성 방식은 미국, 유럽 등의 XBRL 주석 공시사례를 참고해 상장사의 XBRL 주석 공시 수준을 세부 항목 단위로 속성값을 부여하는 방식(Detailed Tagging)으로 결정했다.

원칙적으로 주석 세부항목 단위로 속성값을 부여(Detailed Tagging)하되, 문장위주로 구성된 항목 등에 대해서는 하나의 영역으로 처리(Block Tagging) 가능하다.

기대되는 효과를 보면 투자자 측면(Investor)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 개선이다. 해외 및 국내투자자가 상장사 재무제표·주석을 엑셀 등으로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재무분석 비용 절감된다.

전자공시(DART) 오픈 API 등을 활용한 고급 재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는 등 가치투자 기반 구축된다.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누구든지 DART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규약으로, DART 홈페이지 방문 없이도 공시정보 수집·활용 가능하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IR보고서 등 후행자료에 의존하던 영문 재무제표 및 주석을 정기보고서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 가능하다.

기업 측면(RegTech)에서 기대효과는 표준 데이터에 내장된 연산기능을 통해 재무제표와 주석 간의 내용 불일치를 방지하는 등 재무정보의 정확도 향상이다.

또한, 미국·유럽 등 국제표준(XBRL) 도입 감독당국에 재무보고시 DART 제출 재무제표를 활용함으로써 해외 공시비용 절감한다.

금융당국·회계법인 측면(SupTech)에서의 기대효과는 XBRL 재무데이터 및 기타 공시정보 등 내·외부 정보를 결합·활용하여 한계기업, 산업리스크 등을 신속·정확하게 식별하고, 중장기 추세분석, 유사집단 비교분석 등을 통해 분식리스크 高위험군을 선정‧정밀 심사하는 등 감리 업무 효율화 등을 도모한다.

금감원은 향후 유관기관, 협회 등과 협력해 기업 공시·회계 실무자 및 회계법인 등에 대한 XBRL 재무제표(본문,주석) 작성 실무 교육 제공한다.

자료 제공=금융감독원
자료 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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