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난 22일·23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2일 개막식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및 KB홍보모델 김연아·배우 공유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독려했다.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우수기업 및 ▲유관기관 우수 회원사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참여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각 분야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 구직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 등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 부스 가운데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 해소를 목적으로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직자는 블래인드 채용관을 통해 기업 인지도가 아닌 직무 내용 및 복지·성장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이 구인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참여 구인기업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 원·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 금리우대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직자들의 면접 활성화 지원을 위해 선착순 6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 원을 현장 지급한다.

이 밖에도 박람회 종료 후 참가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행사 축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의 근본 원인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에서 찾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우수인재의 중소기업 취업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라는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KB굿잡 취업박람회’와 같은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함께 범국가적 범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축사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개인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금감원도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고용창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 출범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해 총 누적 방문자수가 113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4천 9백여 구인기업 참가·8만 2천여 건 일자리 정보 제공 및 3만 2천여 취업준비생에 일자리 제공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