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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세무사신문, 특정 회장후보 기사로 도배” 맹공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세무사신문, 특정 회장후보 기사로 도배” 맹공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05.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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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채움서비스·플랫폼사업자 등 세무침탈 위기 대응은 않고 집행부 엉뚱한 짓”
- ‘모두채움 과도해 업역 침해’ 직언 거론하며 “국세청에 당당한 세무사회장 될 것”

‘오늘이 중부지방회가 한국세무사회를 선도하는 첫걸음을 시작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시작한 유영조 중부회장의 25일 수원 신축회관 착공식 인사말은 거침이 없었다.

세무사회장과 부회장 등 한국세무사회 주요 임원진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착공식에서 유영조 회장은 6월 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한국세무사회의 선거개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영조 중부회장은 오는 6월 제33대 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이틀 전에 배송된 세무사신문에는 특정 후보의 기사로 도배가 되어 있다”고 포문을 열며 집행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5월 16일자 세무사신문에 세무사회장 출마 예정자인 김완일 서울회장의 인터뷰와 기고문이 4개면에 걸쳐 실린 것을 겨냥한 것.

세무사신문은 지난 2월 세무사회 창립기념식에서 ‘조세학술상 공로상’을 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3개 면의 인터뷰와 1개 면의 절세컨설팅 기고문을 실었다.

경쟁 후보들과 일부 회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시점에 세무사회가 회비로 발행하는 세무사신문을 동원해 특정후보 띄우기의 선거개입에 나선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이와 관련 “국세청의 모두채움서비스와 플랫폼사업자들의 세무 침탈로 회원 먹거리가 축소되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연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무사회 집행부가) 엉뚱한 곳에 집중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지난 3일 중부국세청과의 간담회에서 ‘국세청의 모두채움서비스가 과도하게 확대돼 세무사 업무영역을 침해할 뿐 아니라 축소시키고 있어 국가 재정수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는 세무사들은 극히 소홀한 대접을 받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한 사실을 언급했다.

국세청이든 기획재정부든 세무사 권익을 저해하는 정책 입안과 집행에는 쓴 소리를 마다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강단의 소유자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세무사회장이 회원의 심정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누가 하겠느냐. 회원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이 회장의 자리”라면서 “세무사회장은 국민의 회장이 아닌 ‘세무사들의 회장’”이라고 비꼬았다.

따라서 자신은 “(국세청 등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눈치 보지 않고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겠다”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세무사회장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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