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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탁 세무사 “김완일 서울회장 중도사퇴는 회원 배신행위”
이종탁 세무사 “김완일 서울회장 중도사퇴는 회원 배신행위”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05.2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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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내 사퇴 부적절성 조목조목 지적…“차기 서울회장이 책임 물어야”
"회원 불편, 불필요하게 회원의 소중한 회비 낭비하는 부적절한 사퇴" 지적
이종탁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완일 전 서울회장이 임기 1년도 안 돼 사퇴한 것은 6500여 서울 회원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이며 어떤 이유로도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26일 이종탁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지난 24일 세무사회장 출마를 위해 서울회장직을 중도에 사퇴한 김완일 전 서울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조모조목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종탁 세무사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탁 세무사는 성명서에서 “김완일 세무사는 서울회장직을 충실히 이행 하겠다고 약속하고 당선됐다”며 “회장 임기를 13개월이나 남겨 놓은 중도 사퇴인데도 회원들에게 사과 한마디가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해 6월 화려한 공약과 함께 회장직을 수행한지 11개월 만”이라며 “약속한 2년의 임기 동안 서울회를 위해 성실히 일하리라 믿었던 서울회원들은 어이가 없다며 공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탁 세무사는 “이것은 6500여 서울 회원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면서 “충분한 해명도 없이 서울회원을 배신한 중도 사퇴는 무슨 이유를 들이대더라도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쏘아 붙였다.

이어 사퇴 시기도 매우 이기적이며 부적절해 회원 불편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도 사퇴는 세무사회의 회칙에 따라 보궐선거를 수반한다”며 “세무사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었다면, 서울회의 정기총회일인 6월 19일에 서울회장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도록 4월 30일전에 사퇴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세무사의 계산 능력이면 충분히 예상되는 시점으로 김완일 세무사는 이를 무시하고 별도의 임시총회를 열도록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종탁 세무사는 따라서 김완일 전 서울회장의 중도 사퇴는 회원의 소중한 회비를 낭비하는 부적절한 사퇴라고 지적했다.

“사퇴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서울회는 서울회장을 뽑기 위해 별도의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정기총회와 별도로 7월의 무더위와 회원 휴가철에 다시 한 번 총회를 열어 투표하도록 한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미 예정된 6월 19일 서울 정기총회 장소인 코엑스에서 서울회장 보궐선거를 함께 진행하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수천만 원의 소중한 회비를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하며 “과거 2016년 11월에 김완일 세무사가 ‘임시총회 취소’를 호소한 팩스문에서 거론한 ‘불필요한 회비지출’은 어떻게 설명할지 회원들은 궁금해 한다”고 비꼬았다.

이종탁 세무사는 최근 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세무사회의 움직임에 대한 선거개입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회원들 사이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최근 비합리적인 선거규정의 개악과 입후보 예정자의 이기적인 행태 등을 볼 때 공조직인 세무사회에 특정인 중심으로 사조직화 하려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세무사는 “(서울회장의 중도사퇴는) 회원불편과 회비낭비를 초래함은 불문가지의 일로 보궐선거로 당선되는 차기 서울세무사회장은 김완일 세무사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회원을 대신하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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