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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고시회 “세무사회 선거, 후보 토론회로 회원 알권리 충족해야”
세무사고시회 “세무사회 선거, 후보 토론회로 회원 알권리 충족해야”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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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성명서’ 고시회신문 게재…“깜깜이 선거 타파 위해 회원들 적극 참여” 요망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석정)가 6월에 치러지는 제33대 세무사회 임원선거와 관련한 ‘공명선거 성명서’를 최근 세무사고시회신문에 게재하고 공정 선거가 되도록 회원들에게 적극적 참여와 행동을 촉구했다.

최근 한국세무사회가 회원 알권리를 제약하는 방향의 선거규정 개정을 시도하고, 선관위가 이를 받아 소견발표를 없애기로 한 상황에서 공정선거를 요구하는 고시회의 이번 성명에 회원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고시회는 성명서에서 “역대 세무사회 선거를 보면 주요 회직에 관여해 인지도를 쌓은 후보가 아닌 회원은 사실상 선거공보문과 문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낡은 방식이 버젓이 적용되고 있어 시대역행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따라서 고시회는 “후보자 상호 비전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해 회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선거규정 개정을 할 수 없으면 후보자들이 합의해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장 투표에 따른 회원 불편을 줄이고 투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자투표’를 도입할 것도 주문했다.

고시회는 “지금까지 세무사회 선거는 지방회별 투표 후 일괄 개표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자리를 잡은 회원들은 투표장으로 가지만 개업 초기 회원들은 생업에 쫓겨 투표를 포기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중대사인 임원선거, 회 운영에 대해 무관심으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고시회는 “대면보다 비대면이 자유로운 현 상황에서 온라인투표 등 참여율을 높일 투표방식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세무사회 선거의 ‘전자투표’ 도입과 시행을 주문했다. 설령 이번 선거에서 시행이 어렵다면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이후 선거에서 시행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시회는 “회원들이 깜깜이 선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어느 후보가 업역을 보호하고 개척할 수 있는지, 세무사 자격을 지켜줄 후보가 누구인지 날카로운 시선으로 평가해 투표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과거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감사 지적사항을 개선함으로써 다시는 외부로부터 불필요한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선관위에 공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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