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022년 법인세 각각 4조4808억3500만원·9조2136억300만원 환급
삼성전자가 지난 달 12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해 납부할 법인세는 없으며 오히려 4조4808억3500만원의 법인세를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023년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상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11조62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가중평균 적용세율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1조9011억9500만원이 발생됐으나, 이연법인세 자산 변동 등 마이너스 6조3820억3000만원의 조정사항이 생겨 4조4808억3500만원의 법인세를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도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수익은 2022년 대비 14.32% 감소한 258조9354억9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5669억7600만원으로 2022년 영업이익에 견줘 8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만(Harman)을 제외한 DX·DS·SDC 부문에서 매출이 2022년 실적과 비교해 감소했고 국내를 비롯해 미주·유럽·아프리카·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023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 11조62억6500만원에 환급받은 법인세 4조4808억3500만원을 더해 15조48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전기인 2022년에도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상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이 46조4404억7400만원을 기록해 가중평균 적용세율에 따른 법인세 비용은 13조6529억원이었으나 세액공제 및 감면·종속기업 손익 등에 대한 법인세 효과 등으로 마이너스 22조8665억300만원의 조정사항이 생겨 법인세 9조2136억300만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수익은 302조2313억6000만 원이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3조3766억3000만원과 55조 6540억7700만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2년부터 2023년 사업연도까지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상 법인세 총 환급 비용은 13조6944억3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