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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소득 상위 1%가 9조2천억원 가져가...전체 이자소득의 절반
이자소득 상위 1%가 9조2천억원 가져가...전체 이자소득의 절반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4.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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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조원 이자소득 중 상위 10%가 17조8천억원..전체의 90%
양경숙 의원, “불로소득 양극화의 원인...조세정책 적극 펼쳐야”

2022년에 국내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의 상위 1%가 전체 이자소득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이자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5천396만9천343명이 이자소득을 신고했다.

이들이 거둔 이자소득은 총 19조8천739억원. 이자소득은 2020년 18조2천181억원에서 2021년 15조3천16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19조8천739억으로 늘었다.

이자소득은 예·적금 이자, 저축성보험 차익, 채권 또는 증권의 이자와 할인액,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이익, 비(非)영업대금 이익 등을 포함한다.

1인당 평균 이자소득은 2020년 33만8천197원에서 2022년 36만8천244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소득 신고인원이 0.2%(10만1천43명) 증가한 반면, 총 소득은 9.1%(1조6천558억원) 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2022년 이자소득 상위 0.1% 구간에 해당하는 5만3천969명이 거둔 이자소득은 총 3조8천100억원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했다. 이들이 연간 평균적으로 벌은 이자소득은 7천59만원이었다.

상위 0.1%의 기준선은 2천614만7천830원이었다. 2천610만원가량 벌면 상위 0.1%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상위 1%가 거둔 이자소득은 총 9조2천339억원으로 전체의 46.5%에 해당해 상위 1%가 전체 이자소득의 절반가량 차지했다. 상위 1%의 1인당 평균 1천710만원이었다.

상위 10%가 거둔 이자소득은 총 17조8천256억원으로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양경숙 의원은 "이자·배당소득과 같은 '불로소득'이 양극화 심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소득 과세가 형평성 있게 이뤄질 수 있는 조세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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