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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장 선거 ‘전자투표’ 자칫하면 놓친다…총회일(6.10)은 현장서만
서울회장 선거 ‘전자투표’ 자칫하면 놓친다…총회일(6.10)은 현장서만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4.05.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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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PC 이용한 사전투표는 6월9일(일요일) 9시~24시까지만 할 수 있어
회원들 “총회 당일 모바일 전자투표 불허, 회원의 ‘전자투표 권리’ 박탈 처사”
세무사회 "사전투표일 일요일이지만 투표 일정·방법 등 안내 계속…문제 없어"
6월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의 사전투표(6월9일)에 적용되는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투표 시연 장면.

6월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가 세무사회 역사상 처음 전자투표로 치러져 편리할 것 같지만 자칫 하다간 투표를 못하는 낭패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회장 선거의 실질적 전자투표인 사전투표 날(6.9)이 휴일인 일요일인데다, 정기총회 당일(6.10)은 모바일과 사무실 PC를 통한 전자투표가 불가능하고 현장투표만 가능해서다.

서울지방세무사회가 회원들에 공지한 회장선거 안내에 따르면 총회 전날인 9일 09시~24시까지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사전투표(전자투표)를 하게 된다. 회원들은 선관위에서 보내는 웹주소(URL)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9일 투표를 못한 세무사는 10일 현장(코엑스1층 B1홀)에서 11시~14시30분까지 선관위가 설치한 PC모니터를 통해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사전투표일(6.9)인 일요일 전자투표를 하지 못할 경우 다음날인 총회일에는 휴대폰이나 집 또는 사무실PC를 이용한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통상 평일인 정기총회에서 임원선거 투표를 해 온 세무사들로서는 휴일인 일요일의 전자투표가 생소하다는 반응이다.

만약 일요일 사전투표를 놓치고 총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투표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이런 일정은 지난 3월 개정된 한국세무사회 임원등선거관리규정 탓이다. 전자투표 세부규정에서 ‘사전투표(휴대폰과 컴퓨터 이용)는 해당 지방세무사회 총회일 1일전 09시부터 24시까지 실시하고, 각 지방세무사회 총회일 당일에는 현장투표만 실시한다’고 명시한 때문.

서울지방세무사회 총회일이 1년 전에 정해진 상태에서 뒤늦게 전자투표 실시 규정이 적용되면서 사전투표일이 일요일로 정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서울 회원은 “총회 당일 모바일 투표를 불허하고 현장투표만 허용한 것은 회원편의 도모라는 전자투표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회원의 전자투표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회원은 “아무리 전자투표라지만 쉬는 날인 일요일에 투표를 하도록 한 것은 수긍이 가지 않는다”면서도 “대부분의 회원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만큼 회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도록 서울회가 투표방법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불만에 대해 세무사회는 “정기총회 현장에서 모바일투표가 허용될 경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다중 유도에 의한 집단투표나 복수의 협의투표가 가능하게 된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전일에 모바일투표를 마무리하고, 총회 당일 현장에서는 모바일투표가 아닌 선관위 관리하의 PC에 의한 전자투표만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세무사회는 “사전투표 당일이 일요일이지만 투표자에게 전자투표 일정과 시간, 방법 등을 매일 사전 안내해 투표에 손쉽게 참여하게 하고 미투표자에게는 AI 알고리즘에 따라 계속 투표참여 문자가 나가게된다”면서 “이 때문에 일요일에 전자투표가 실시돼도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의 투표 참여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세무사회는 "만약 주말을 고려하여 직전 주 금요일에 사전 전자투표를 실시할 경우 현장투표 및 개표 때까지 4일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사전투표로 인한 조작 가능성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어 일요일 사전투표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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