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신세계는 지난 4일 에스에스지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FI 보유 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신세계와 어피너티·BRV는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에스에스지닷컴의 미래를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신세계그룹측은 전했다.

계약에 따르면 FI는 현재 보유중인 ㈜에스에스지닷컴 보통주 1,316,492주(지분율 30%) 전부를 2024년 12월31일까지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투자자인 Convergent TradeChannels Kft.("AEPⅠ"), Commercial TradeGroup L.P.("AEPⅡ"), BRAXA Asia Fund I, L.P.("BRVⅠ"), 브락사아시아투 유한회사("BRVⅡ")는 에스에스지닷컴의 주식을 각각 460,772주(AEPⅠ)·197,474주(AEPⅡ)·526,597주(BRVⅠ)·131,649주(BRVⅡ)씩 보유하고 있었다.

이마트·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올해 말까지 이마트와 신세계를 포함한 대주주가 매도인에게 매수인을 지정통지하지 않을 경우, 대주주는 대상회사에 대한 각각의 지분비율에 따라 대상주식 전체의 매수의무를 부담할 예정이며 매수 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에 앞서 이마트·신세계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2019년 맺었던 지분 매매 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 효력은 소멸됐다는 데에 상호 합의했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