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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목표주가 1만9000원
우리금융 2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목표주가 1만9000원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7.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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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 개선 컨센서스 상회...수수료 이익 매분기 크게 증가
-M&A 따른 자본비율 하락 폭 우려보다 크지 않을 전망

 

우리금융지주가 리스수수료 및 벤처파트너스 보수 증가 등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와 법인세 감소 효과 등으로 2분기 순이익이 931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하나증권은 26일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증권은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전기대비 13% 증가한 9310억원을 시현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는 타행들과 마찬가지로 비이자이익 개선에 따른 것으로 유가증권 관련이익 외에도 리스수수료 및 벤처파트너스 보수 증가 등에 따라 수수료이익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500억원 가량 증가한 점이 인상적이라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 이익개선의 일회성 요인으로 민생금융 지원 비용이 비이자손익과 영업외손익 항목에서 세전 약 530억원 발생했지만 외국인 납부세액 공제 환입 등 법인세비용 감소 효과가 세후 약 330억원 발생해 이를 거의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신탁사 책임준공 충당금을 비롯해 PF 재평가 관련 추가 충당금을 2분기 중 약 810억원 적립했지만 태영건설 충당금 환입도 약 600억원 내외로 인식해, 결국 대출채권 매각익과 유가증권 관련익 등이 전기대비 약 1600억원 가량 늘어난 점이 실적이 전기보다 1000억원 넘게 증가한 주요 배경으로 판단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우리금융지주의 현재 자본비율이 경쟁사 대비 상당히 낮고, 연말에도 12.2% 달성을 목표로 해 DPS(주당배당금)가 상당폭 상향된다고 하더라도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전년보다 낮은 32%대에 그칠 전망이라 예상했다.

이에 더해 보험사 인수 등 비은행 M&A를 계획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는 경쟁사 대비 밸류업 모멘텀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인데 M&A에 따른 자본비율 추가 하락 우려가 큰 편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현 자본비율 여력상 우리금융이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가로 약 2.5~2.7조원 내외를 제시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 경우 초과자본이 보통주자본에서 약0.5~0.7조원 차감된다고 해도 동양생명·ABL생명 염가매수차익이 최소 0.5조원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차감 효과가 거의 상쇄되면서 자본비율 하락 폭은 20bp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비율 하락 폭이 제한적이면서 인수에 따른 그룹 이익 개선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점에서 오버페이 하지 않는다면 인수 성공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36% 상승한 1만61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451만9936주, 외국인이 626만 주 이상 순매수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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