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27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본부)와 함께 대구․경북․울산 지역의 AEO 수출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 공인기준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한 우수업체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EO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EO MRA 활용방법과 AEO 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AEO 제도 관련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미국 관세당국에 MID(제조자식별부호) 정보를 통보하지 않아 AEO MRA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가별 AEO MRA 활용방법(붙임 자료)을 자세히 안내했다.
또한, 아진산업㈜은 북미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기존 중국공장의 대형프레스 등 설비 이전을 추진하면서 AEO MRA을 적극 활용해 설비 이전비용 총 약 410억원을 절감한 ‘Global 보호무역주의 극복전략’을 발표하면서, AEO MRA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AEO 수출기업들은 다양한 AEO 교육 제공, MRA 활용 방안 홍보 강화 및 AEO 갱신심사 관련 사전 정보제공 등 AEO MRA 활용 및 AEO 갱신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 및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실시한 AEO 수출기업 대상 설문조사(17개사 응답, 7.24~8.6) 결과, AEO 수출기업 약 60%가 해외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EO MRA 활용 방법을 정확히 모르고 있어, 정보 제공 등 세관의 적극적 지원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구본부세관은 “주요 교역 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AEO MRA 활용은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AEO 수출기업이 AEO 제도 활용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구본부세관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