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한이탈주민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용근.석성장학회 이사장))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지원하여 우리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세무사회는 5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와 북한이탈주민을 세무 실무전문가로 양성해 교육하고,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북한이탈주민과 가족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사회 일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북한이탈주민 및 가족에 대한 세무실무 전문가 성 교육 및 취업 연계 등 취업 지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다한 활동·캠페인·강연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용근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지원 특별위원장은 "3만42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진심으로 품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교육해 세무사 사무실의 직원으로 양성한다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무사히 정착할 수 있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는 "북한탈주민에 대한 세무사무원 양성사업은 다음 주에 전 세계 민주평통 위원들이 참석하는 민주평통협의회에서 대통령에게 중요사업으로 보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조용근 위원장님의 말씀에 크게 동감한다"며 "북한이탈주민에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관심과 따듯한 정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세금교육을 실시하고 세무사사무실 직원으로 양성하는 일은 통일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지원 특별위원회 조용근 위원장, 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 송순철 사업총괄과장, 한재준 사무관이 참석했으며 한국세무사회에서 구재이 회장,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강석주 회원이사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