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세무사회장 “삼쩜삼 탈세문제에 가까이 있다. 국감서 밝힐 것”
1등 경품(200만원) 당첨 김상철 전 서울회장 즉석에서 총무이사에 경품권 넘겨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이종탁)는 지난 26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 설악썬밸리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의 미래, AI와 다양한 세대의 소통으로 열다!’를 슬로건으로 회원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종탁 서울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이미 우리의 현재이고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라면서 “(세무업무의 AI 적용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서울회는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서울 회원은 점유 비율에 맞지 않게 권익을 제대로 찾지 못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예산 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동안 소홀해서 챙기지 못했던 회원의 권익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이종탁 회장은 당선되기 전 1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과거 잘못된 것들을 고치고 새롭게 하기 위해 엄청 고생을 했다”면서 “서울회와 본회가 보조를 맞춰 회원들에게 필요한 일을 다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침에 10월 국정감사와 관련해 삼쩜삼 문제, 세무행정,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법안에 어떻게 대처할지 숙의를 했다”면서 “삼쩜삼이 불성실신고와 탈세문제에 아주 가장 가까이 있다. (국감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골프장 캐디 등의 연말정산 부당공제, 간편정부 대상자들의 모든 신고내용을 삼쩜삼에서 그대로 클릭할 수밖에 할 수 없게끔 세무사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탈세와 부당신고를 하는 것을 저희들이 밝혀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세청과 공조해 잘 대응하겠다”고 국감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4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제1주제 ‘AI 맛보기’에서는 워크숍 슬로건인 ‘세무사의 미래, AI와 다양한 세대의 소통’에 부합하는 AI의 전반적 현황에 대해 서울지방세무사회 조인정 국제이사가 조목조목 짚었다.
또 회원사무소 업무 효율과 새로운 먹거리로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3개 주제가 밣표됐다.
이재홍 서울지방회 조세제도연구위원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양도소득세 관련 예규 판례’, 박풍우·조윤주 조세제도연구위원이 ‘상속·증여재산의 평가’, 최인순 서울지방회 부회장이 ‘유튜버 수입과 세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만찬 및 지역세무사회별 단합대회에서는 각 지역회 대표들의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행사가 펼쳐져 화합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1등 경품(200만원 상당 로봇청소기)에 당첨되는 행운을 차지한 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즉석에서 “회원들을 위한 워크숍을 준비하느라 가장 많이 고생하고 헌신한 이경수 총무이사에게 이 행운을 드리겠다”며 경품권을 넘겨 참석 회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워크숍 이틀째인 27일에는 고성군 화진포 소나무숲길 트레킹과 골프로 체력단련과 함께 회원 단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