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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세무서, 재난피해 기업 지원 위한 기관 간 칸막이 해소
기흥세무서, 재난피해 기업 지원 위한 기관 간 칸막이 해소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4.09.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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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소방서와 재난복구 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미진 기흥세무서장(오른쪽)
이미진 기흥세무서장(오른쪽)

기흥세무서(서장 이미진)와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는 30일 용인서부소방서 청사에서 화재 등 재난을 입은 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대형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세무관서와 소방관서 간의 칸막이를 해소하고, 긴밀한 업무협력을 추진해 재난을 당한 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금까지는 소방관서와 세무관서 간에 긴급소통망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세무관서에서는 언론에 보도되는 대형화재 이외에는 기업의 재난사실을 인지하기가 어려웠다.

또 납세자는 재난을 당하는 경우 그 수습과 복구에 우선하게 되므로, 세금 관련 연장·유예 신청에 신경을 쓰지 못하거나 기한을 놓치는 등으로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신청을 하는 경우에도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적 불편을 안고 있었다.

이미진 기흥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관서와 세무관서 사이의 기관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에 중대한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소방관서는 세무관서에 재난발생 사실 및 내용을 통보하고, 세무관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세정지원을 실시하며, 기업의 재난복구에 필요할 경우 소방관서에 관련 납세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재난피해 기업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진 서장은 “재난을 입은 기업의 복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업무협력이 기관간 칸막이 해소의 물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 장재구 서장은 “금년 6월 개청 이후 기관간 협력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에 잘 안착하고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흥세무서와 용인서부소방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과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관내 납세자의 납세편의 제고와 민생경제 회복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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