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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한국의 관세행정기법을 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박진헌 관세청 차장은 16일 웬넉툭(Nguyen Ngoc Tuc) 베트남 부관세청장과의 제11차 세관협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관세 협력 공고화 방안을 발표했다.

관세청 국제협력과 심규진 사무관은 “베트남 관계자들이 통관단일창구시스템(Single Window) 등 관세청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관세청은 특히 밀수·마약 등 조사분야에서 양국간 접촉 채널을 구축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웬넉툭 베트남 부관세청장은 향후 한국과 ASEAN 국가와의 세관 협력 추진시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박 차장은 이 자리에서 관세청이 시행하고 있는 ‘세관선진화계획 2010’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웬넉툭 부관세청장을 비롯, 베트남 관계자들은 한국의 이같은 관세행정기법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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