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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앞 세무조사 급피치...조사현장 긴장감 높아
연말앞 세무조사 급피치...조사현장 긴장감 높아
  • 日刊 NTN
  • 승인 2013.11.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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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떠나 엄정 분위기가 대세 조력 나선 세무사들도 곤혹

납세자·세무사와는 철저한 단절 ‘쥐어짜기’ 오해 원인 지적도

전국의 각 세무관서마다 연말을 앞둔 업무 진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세무조사의 경우 한껏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세청의 올 세무조사 운영은 건수를 떠나 ‘엄정’이 기본바탕에 깔려 있는 상황이어서 실무에 나선 조사반이나 납세기업이나 바짝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한데 덩달아 조사조력자인 세무사들도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다.

또 세무조사 분위기가 워낙 엄격하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조사과정에서 납세기업 관계자나 세무사들의 접촉도 지극히 업무적인 것 외에는 ‘차단’되고 있어 실제 세무조사 현장은 살벌까지는 아니지만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여기에다 이달부터 세무관서 업무 곳곳에 ‘연도말’이 가미되는 상황이어서 업무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가뜩이나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조사가 속도감마저 붙자 납세기업이나 담당 세무사들은 더욱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는 모습들이다.

실제로 조사조력에 나선 한 중견 세무사는 “워낙 꼼꼼하게 조사가 진행돼 실무적으로 챙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싸늘한데다 과세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 솔직히 의견개진이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세무사는 또 “세수쥐어짜기 오해를 받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단절’ 속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국세청 속사정을 아는 입장에서 뭐가 옳은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무조사 일정이 급피치를 가하면서 소위 ‘겹치기 출연’ 등 밀린 조사업무 진행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조사실적 또한 크게 강조되는 현실이어서 조사요원들도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최근 세무조사의 경우 그 결과나 내용이 상당부분 주변에 알려지는 상황이어서 조사를 받는 기업은 물론 조사반들도 신경이 쓰인다는 말도 종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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