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환율애로 적극 호소 당국에 현장 실상 파악 요구
재계가 최근 환율하락에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관세청 발표 등과 관련 "이는 실제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채산성 악화가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보더라도 수출기업들이 원천기술 부족때문에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커버하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기업들 상황이 각기 달라 단지 수출 규모가 크다고 기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기공급계약으로 인해 수출가격을 탄력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더 어렵다는 주장이다. 특히 원화환율이 불리한 상황에서 환율하락자체를 수출가격에 전가할 경우 당연히 경쟁국에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것.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외환당국이 겉으로 나타나는 표면상의 경제지표만 갖고 정책을 수립해서는 안된다"며 "수출기업 현장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 환율안정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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