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0:03 (수)
[인터뷰]홍순철 구로세무서 일일명예서장
[인터뷰]홍순철 구로세무서 일일명예서장
  • 33
  • 승인 2009.03.06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가스업계의 대부 40년 외길고집
   
 
  ▲ ◇홍순철 한일가스산업 회장▲서울 덕수상업고▲한양대 공대 산업공학 ▲한국LPG공업협회 부회장▲산업포장수상▲현 한양대 총동문회 상임이사 ▲구로구 문화원부회장 ▲구로 세무서협의회 회장▲구로구 체육회 부회장  
 
“남은 열정 구로를 위해 바칠터”

한일가스산업(주) 가스업 한국최초 창업
충전원도 정규직 정도·복지경영 이끌어


홍순철 한일가스산업(주)회장이 ‘제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구로세무서 일일 명예서장에 추대됐다. 한국가스산업의 ‘대부’로 알려진 홍순철 회장은 7순이라는 나이를 뛰어넘어 젊은 사람 못지않게 42만여명의 구로구민을 위해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구로세무서세정협의회 회장 및 구로문화원 부원장, 경제인회 수석부회장,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구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는 남은 인생을 구로를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40년동안 구로지역에서 가스산업을 천직으로 아시고 외길을 걸어온 홍 회장을 만나 한일가스산업이 어떤 회사인지. 일일 명예서장에 추대된 소감을 들어 봤다.

-우리나라 가스서비스업의 창시자로 가스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고 들었습니다.

“한일가스산업은 1966년 고려가스, 동양가스와 함께 창업되어 부침끝에 두회사는 경영난 등으로 문을 닫고 한일가스만 살아 남았지요. 당시 무연탄이 대중화 되었고 프로판가스(LPG)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홍 회장은 한일가스도 역시 경영난으로 새주인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미래에너지 산업은 가스가 큰 비중을 차지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71년 지금의 한일가스를 인수했다.

인수후 76년 구로구 구로동 600의 6에 한일가스산업 본사와 한일가스 충전소를 이전설립해 지금에 이른다. 이곳은 40년 동안 홍 회장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그리고 꿈과 희망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정도경영, 복지경영을 지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한일가스(가스충전소)를 포함해 직원 60여명, 연간 매출 350억원의 작은 중소기업입니다. 가스판매업은 마진폭이 제한적이라 이윤이 박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복지와 관련해서는 대기업에 못지않게 대우하려고 애를 써고 있는 편입니다”

한일가스산업은 충전소 주유원까지 비정규직이 아니라 정규직원으로 수용하고 있다. “주유원은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인데”라고 의아해하자 홍 회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경영주의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것 같다”며 “경영도 하나를 버리면 하나를 얻는다는 확신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념의 경영철학을 내세우는 홍 회장에게 사람의 냄새가 짙게 풍김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전사원 자녀장학비를 고교생까지 지원해주고 특히, 충전원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근무복과 숙식을 무료제공해 주고 있다. 가스산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종업원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행복한 기업’을 경영목표로하고 회사를 이끌고 있는 홍 회장은 “회사는 작지만 전직원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기위해 복지부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불모지 구로를 위해 애쓰신다고 하는데.

“문화사업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고 구로구 문화원 부원장이라는 직함의 힘을 빌려 예술행사를 많이 유치하고 구민창작활동, 취미활동을 도우며 일상생활에 윤활유를 주입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 회장은 평생동안 이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길이 없나하고 생각한 끝에 구로문화원, 경제인회, 체육회 등 4개 단체에 몸담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홍 회장은 음악회, 영화감상회,연극 등 접하기 어려운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유치해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후원자가 되고 있다.

문화의 불모지에 예술의 혼을 심기시작한 공로로 구로문화원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문화대상을 받아 문화창달 지원금 3억원을 받기도 했다.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제 세정당국에 하고 싶은 말씀은?

“첫째,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어렵다. 일본과 독일처럼 자유스럽게 될 수 있도록 세제정책이 개선됐으면, 둘째, 법인업체의 사업장 토지에 종합부동산세 과세는 위헌판결이 난 만큼 조속히 철폐해야한다”고 홍 회장은 주장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