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1-12 07:21 (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폭 더욱 커진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폭 더욱 커진다
  • 日刊 NTN
  • 승인 2013.11.21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 투자은행 내년 전기료 인상 등 감안해 평균 전망치 2.4%달해

소비자물가가 내년에는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집계한 10여개 투자은행(IB)의 소비자물가 전망치 평균은 올해는 1.3%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전기료 인상 등까지 감안해 2.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별로는 노무라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6%로, 뱅크어브어메리카(BOA)는 2.8%로 상대적으로 더 높게 전망했다.

이와 관련, 노무라의 권영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민 반응"이라면서 "소비자물가는 곧 바닥을 치고 올라 내년 4분기에는 3%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전망은 올해 저물가의 원인인 무상보육 확대 등 복지 정책에 의한 물가 하락 효과가 내년에는 사라지는 데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꾸준히 높은데 따른 것이다.

복지 정책에 의한 물가 하락 효과는 만 3∼4세 보육료 지원 대상이 종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계층으로 확대된 지난 3월 이후 0.36%포인트에 달했다.

국내 주요 기관들도 내년 후반으로 갈수록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2.5% 상승을 예상하는 한국은행의 전망치는 상반기 2.0%, 하반기 2.9%다.

내년 후반기로 가면 한은이 현 2.5%인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는 셈이다.

한은 분석 결과, 복지 정책을 비롯한 특이요인과 농산물과 유가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현재도 약 2%이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14일 "소비자물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근원물가에 수렴하는 경향을 갖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거의 3%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의 내년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현대경제연구원·금융연구원 각 2.4%, LG경제연구원 2.5% 등 2%중반 대에 몰려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2층(서교동,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