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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 시달리는 국세청 인사팀 직원 과로 속출
격무 시달리는 국세청 인사팀 직원 과로 속출
  • 日刊 NTN
  • 승인 2013.11.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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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가, 꼼꼼한 검증시스템 운영 인사잡음 크게 감소

“인사는 잘해야 본전” 평가에 기피부서 현상도 나와

최근 국세청 인사에서 기준과 원칙이 우선되고, 과거 문제가 됐던 ‘무리한 인사’가 사라져가는 가운데 실제로 실무를 담당하는 인사부서 직원들의 경우 ‘격무’에 시달리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도 수시로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국세청 내부적으로 공정한 인사가 워낙 강도 높게 강조되는 바람에 검증과정이 무척 강화된데다 가장 예민한 승진인사와 관련해서는 객관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역량평가를 위해 다양한 기법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인사에서는 대충 ‘통과의례’ 수준에서 개인별 점수가 매겨지는 사례도 있었지만 지금은 직상급자는 물론 기관장도 어쩔 수 없는 철저한 검증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어 ‘잡음’이 줄어든 만큼 ‘품’이 많이 드는 인사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

이처럼 손이 많이 필요한 인사시스템을 가동하려면 그만큼 조직과 인력, 자료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현실적으로 하드웨어 시스템은 한정된 상황이어서 국세청 본청 인사계의 경우 야근 휴일 근무는 기본이고, 밤샘 작업도 셀 수 없을 정도로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사부서가 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한정된 인원으로 업무강도를 강화하다 보니 일부 직원들이 과로로 쓰러지는가 하면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고충도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와 직원 승진인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이를 준비한 국세청 인사팀은 말 그대로 밤을 하얗게 밝히다시피했는데 비교적 ‘인사뒷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한 관계자는 “인사는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도 있다면서 “일에서 보람을 찾지만 밤낮 없는 격무로 인사팀 인기가 ‘기피부서’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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