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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위직 대거 퇴진 특정지역 출신 겨냥한 것”
“국세청 고위직 대거 퇴진 특정지역 출신 겨냥한 것”
  • 日刊 NTN
  • 승인 2013.1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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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행시27회 대거 교체땐 'TK출신' 고위직 대부분 해당

세정가, 역차별 주장에 ‘해당지역 출신 너무 많아 나온 현상’

연말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세정가에서는 ‘대거 교체론’과 ‘조직 안정론’이 맞서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대거 교체론을 두고 ‘특정지역 출신 몰아내기’ 라는 색다른 해석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서는 김덕중 청장과 행시 동기인 27회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편인데 전통적으로 국세청장 행시 동기의 경우 상황을 고려해 퇴직하는 관례를 들어 교체론이 부상하는 반면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는 이들의 대거 퇴진은 국세청 조직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정론의 근거다.

그러나 국세청 행시 27회 고위직의 경우 각자 위치와 상황이 다르고 중부·대전국세청장은 현 보직 1년 미만에도 해당돼 각기 다른 해석을 낳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다 현 고위직 중 행시 27회와 이런 저런 이유로 퇴직 명단에 오르는 이름이 대부분 대구·경북지역 출신이어서 일부에서는 고위직 대거 퇴진을 이유로 특정지역 출신이 역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일부에서는 “특정지역 출신을 특별히 겨냥해서가 아니라 지난 정권과 현 정권 들어 공교롭게도 특정지역 출신이 요직을 대거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지방청장 6명 중 5명과 1급 4자리 모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세정가 일부에서는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김 청장이 이전환 차장과는 좀 더 호흡을 맞추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제갈경배 대전국세청장의 경우 “고생을 많이했지만 1급으로 승진하지 못했다”는 소리가 많아 '행시27회의 ‘마지막 배려’ 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승진인사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일각에서는 “배려는 이미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다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라도 대거 쇄신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하게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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