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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찾아가는 세정 납세자들에 큰 인기
기업 찾아가는 세정 납세자들에 큰 인기
  • jcy
  • 승인 2009.04.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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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 100일 발자취

전국 최초 ‘여성 경제인 세정지원팀’ 운영
김창환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청장이 취임이후 부산청은 직장조직문화가 일신되어 선후배 동료간의 멘토링이 일사불란하게 역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취임이후 경제한파로 인해 관내 잘나가던 조선산업과 해운운송업, 자동차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김 청장은 이처럼 어려운 기업에 대해 세정지원을 어떻게 펼쳤는지. 한껏 개선된 섬기는 세정운영, 칭찬하는 직장문화, 즐겁게 일하는 직장조직을 위한 차별화 된 리더십 등을 짚어보고 앞으로 크게 기대해도 될 세정운영계획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멘토링 일사불란 직장조직문화 개선
성과·역량공평하게 평가 인사반영



-벌써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부산은 제가 공무원으로 첫 인연을 맺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감회와 애착이 더 합니다. 그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각종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국민신뢰기반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름대로 바빴습니다.”

김청장은 “취임하면서 강조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 세정지원, 국민신뢰기반 확충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이에 대한 주변의 평가도 괜찮은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일한 족적은 ▲세정지원 사항을 정리한 책자 발간 ▲부산청 자체 제작 모범납세수상업체 현판 수여 ▲전국 최초로 발족시킨 ‘여성경제인 세정지원팀’ 등이다.

-부산청이 치중하고 있는 역점세정은 ?

“어느 청이나 마찬가지로 우리 부산청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천방안으로 “첫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관련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둘째, 서민경제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생활공감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 청장은 강조한다.

-부산·경남지역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정책에 성과와 보람이 있다면?

“우리청에서는 기업인의 부담을 줄이기위해 찾아가는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정지원 사항을 요약 정리한 ‘경제살리기를 위하여 이렇게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는 책자 12,000여부를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상공회의소,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 검찰 등 행정기관에 배포했습니다.”

김 청장은 “책자배포를 우편배포가 아니라 직원들이 기업 CEO나 임원, 관리자를 직접 찾아가 전달하고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주는 세정의 일환으로 부산청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지원정책은 관련 세법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신청을 누락한 사업자를 찾아 경정청구 요령을 개별 안내하고 감면세액을 환급해 주고 있으며, 성실한 기업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범성실납세자 등에 대하여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과 금리우대, 담보설정비율 축소 등 자금편의 우대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이것이 잘 되면 성실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혜택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여성기업을 위해 여성경제인 세정지원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 부산청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경제인 지원팀은 업무분야별 3개팀으로, 모두 전문지식으로 무장된 여성세무공무원으로 편성하여 여성경제인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성경제인 지원팀은 권리구제팀, 신고납부 팀, 세무조사 팀으로 나눠 맞춤형 세정지원으로 고객섬김을 실천하고 기업하기 좋은환경을 조성,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제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수상납세자 전원(278명)에게 자체 제작한 ‘성실납세수상업체’ 현판을 수여하여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부산항 물동량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세정지원은 ?

“부산지역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내수부진에 이어 수출 및 제조업 생산도 감소하는 등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부산청은 기업이 세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경제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안정시까지 정기 세무조사를 전면 유예하고 ▲일자리창출, Job sharing 기업 등은 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시키고 있으며 ▲ 경영애로기업의 법인세, 부가가치세, 연말정산 환급금은 세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조기지급 ▲재해를 당하거나 거래처의 부도 등으로 사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납부기한연장, 징수유예 등을 통하여 세금을 늦추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청은 조직문화의 뿌리가 탄탄하고 특히 청장님의 리더십이 돋보입니다.

“부산청 직원들의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어떻게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할까 생각하다 몇가지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하루를 선택하십시오”라는 표어와 함께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을 함께 그려놓은 포스트를 각 사무실 입구마다 부착하게 했다. 김 청장은 스마일 포스터 부착으로 직원들이 항상 웃으며 근무하고 활기찬 직장생활을 통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납세자를 진정으로 섬길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부산청만의 소식이나 정보를 볼수 있도록 ‘e-조은소식’ 전자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e-조은소식에는 부산청 가족들의 각종 행사, 업무관련 정보 및 미담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전자신문으로 부산청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e-조은소식을 통해 직장생활에서 활력을 얻고 상하간 유대감이 더욱 다져지는 멋진 부산청이 되어가고 있다.

-한때 호황이던 조선업과 해운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세정지원 대책은?

“국내 빅3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올 2월에 이어 3월에도 선박수주 실적이 없습니다.

삼성중공업의 1월 유럽선사로부터 LNG선 수주 1척이 올해 수주의 전부입니다. 이들업체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 및 시설투자로 인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조기환급 신청에 대해 신고월 내에 환급금을 조기지급토록 했고, 연말정산환급금은 10일이내 지급하고 법인세 환급금 및 결손금소급공제 환급금도 조기지급 하도록 도왔습니다”

- 부산청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인사방향은?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시스템 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서고 있습니다. 성과와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이를 인사에 연계하는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누가 얼마나 세금을 많이 걷었느냐 보다는 납세자의 입장을 얼마나 이해하고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였느냐로 직원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건 ‘이 일은 내가 최고다’라는 열정과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주인의식을 가진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등에게 ‘모든 인사는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어느 자리에 가든지 맡은 업무를 어떻게 할까 항상 고민하고 집행하는 것이 진정 행복의 길이라는 것을 말씀을 덧붙였다.

-세수부족으로 정부 재정수입이 걱정되는데 대책은 ?

“성실납세 이행을 적극 지원하는 납세문화를 조성하여 성실납세자는 칭송받고 탈세자는 비판받는 선진 납세문화를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김청장은 “불성실 신고에는 엄정하게 대처하는 무관용의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 기업은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원칙을 인식하고 단기적인 이익추구를 위해 소득조절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성실신고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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