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41 (수)
대구세무사회 회장 경선… 각 후보 출마의 辯
대구세무사회 회장 경선… 각 후보 출마의 辯
  • jcy
  • 승인 2009.04.3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호 1번 최상백 · 기호 2번 정수득 후보 인터뷰
   
 
 
제20대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가 약 10여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현재 대구지방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상백 회장 후보와 정수득 회장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합의 추대에 의한 단독 출마가 10여년 이어지다 보니 대구회 회원들에게 이번 경선 자체가 하나의 뉴스요, 주요 관심사로 대두됐다.

일부 회원들은 이번 경선이 회의 단합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상백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최성탁 세무사와 강영수 세무사를 삼고 경선에 나섰다. 정수득 후보는 구양서 세무사와 김대식 세무사로 팀을 꾸려 출사표를 던졌다.

5월7일 선거일을 앞두고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두 회장 후보를 만나 그들의 출마의 변, 공약, 주장을 차분히 들어 본다. /편집자 주


“15년 회직 경험 바탕 열과 성 다할 터”

■기호1번 최상백 후보

-먼저 제20대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로서의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제25회 세무사 고시에 합격하여 1988년 10월 개업한 이래 대구지방세무사회 이사, 연수이사, 연구이사, 부회장 등으로 15년 동안이나 회직에 종사하였습니다.

또한, 대구세무사고시회 회장을 2003년 6월부터 6년째 맡으면서 2007년 11월 한국세무사고시회 전국대회인 정기총회를 대구에 유치하여 어느 대회 보다 훌륭한 정기총회를 치름으로써 대구지방세무사회에 속한 우리들의 위상을 한껏 높인바 있습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대구지방국세청 고충처리 위원, 모범 세무대리인 지정, 국제와이즈맨클럽 등 사회 봉사단체의 회장, 시민단체인 YMCA 이사 및 감사, 경제단체인 달성상공회의소 자문역 등으로 우리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시키는데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이 모든 경험과 발판을 토대로 감히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에 입후보하게 된 것입니다.”

-공약 일성으로 회원들을 섬기는 회장이 되겠다 하셨는데.

“진정한 리더는 회원들에게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우리 회원들을 섬길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의 재능과 시간과 모든 것을 바쳐 임기 동안 여러분들을 섬기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회무에 반영하며 어디든 찾아가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젊은 회원들의 회무 참여 등 회의 단합을 위한 방안?

“대구지방세무사회는 전통적으로 어느 지방세무사회 보다 화합하고 단결하는 미덕을 보여 왔습니다. 저도 역대 회직자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화합하고 하나 되는 대구지방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로회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청취하고 나날이 늘어나는 젊은 회원들의 고민과 의견들을 수렴하여 회무에 적극 반영하며, 참여를 유도 하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우리회가 하나가 되어 힘찬 대구지방세무사회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무사 위상이 많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우리 회는 이제 회원이 550명이 넘는 거대한 전문 직업 조직으로 바뀌었습니다. 회직자 및 회원 한두 명이 이끄는 회가 아니라 조직과 시스템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디에서나 우리 세무사 조직이 많이 알려져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과세 관청과는 대등한 동반자적 관계, 본회와는 협조하는 관계, 각 사회단체와는 참여와 봉사와 유기적인 협조로 세무사의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이슈에 대한 신속한 전달 등 회원 연수교육 강화를 강조하고 계십니다.

“현재 본회 중심으로 되어있는 연수교육이 지방세무사회로 이관하는 문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우리 회의 연수교육위원회를 강화하여 새로운 이슈가 되는 세법 및 관련문제(예: 전자 세금계산서 제도)등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안내 및 교육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납세자를 선도하며, 과세 관청 및 입법 기관에 대처하는 일에도 힘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제 선택과 유능한 강사를 모시는 일에도 우리 회가 자율과 선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본회에서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에 관해 많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본회 제도개선 T/F 팀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에 많은 건의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지역세무사회는 100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거대한 단체이지만, 임의 조직 형태로 운영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지역세무사회도 명실 공히 대구지방세무사회의 산하 단체로서 회칙과 규정에 의해 운영되며, 정화위원, 표창수상자, 관계단체 위원추천과 임원들의 대구지방세무사회 이사회 구성원 등으로 회무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질적인 사무소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어떤 복안이 있는지?

“현재 사무실 인력난의 문제는 신규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경력직원의 문제인 것입니다. 먼저 개업한지 오래 되었고 수임업체가 많은 회원들께서 신규 직원들을 채용하여 양성하겠다는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학협력 맺고 있는 대학교 및 전문대학,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 하겠습니다.

또한, 본회에서 노동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 행사를통해 청년 실업자를 1명씩 채용하여 양성함으로써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수료 때문에 회원들이 겪는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인건비등 운영경비는 많이 증가하였지만 기장 및 조정수수료는 10여 년 전과 같거나 더 인하된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특히 조정수수료의 경우 받지 않거나 극히 소액으로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사무실 경영악화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모두가 공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때 저의 회장 임기 동안 수수료 제값 받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회원 사무실 경영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장 후보로서 회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회원 여러분보다 더 유능하고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회장으로 입후보 한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개업한 이래 여러 회직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 정신을 가지고 힘써 그 직을 수행함으로써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체육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본회와 지방회 행사에는 거의 다 참석을 해 왔습니다. 이렇게 작은 일부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세무사회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 세무사라는 직업이 지금까지 저와 가족을 먹여 살렸고 오늘 저 최상백 이라는 사람을 존재케 한 것입니다. 세무사를 떠나서는 저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으며 그만큼 자랑스럽고 귀중한 천직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가장 소중한 세무사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회장에 출마한 것입니다. 무임승차 하지 않고 제가 먼저 앞장서서 일해 왔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550여명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기에 저는 감히 당당히 회장의 직무를 잘 수행하리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우리 회를 위하여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최선을 다해 우리회와 회원 여러분을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사무실이 더욱 번창하며 회원님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상백 후보 프로필
▲54년생 ▲중앙상고,경일대학교, 경북대 경영대학원 졸업 ▲제25회 세무사 고시 ▲대구지방세무사회 15년간 회직 종사 ▲대구세무사고시회장 ▲대구지방국세청 고충처리위원, 모범세무대리인 지정, YMCA 이사 및 감사, 달성상공회의소 자문 ▲현 대구지방회 부회장


"공정한 회무 집행 열린 대구회로 거듭"

■기호2번 정수득 후보

-먼저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후보로서의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 대구지방세무사회는 10년 전 경선에 의한 회장단이 구성된 후부터는 일부 특수 회원에 의한 추대형식의 회장단이 구성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진행 되어 오다 보니 회무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 할 수 없는 구조적 장벽이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말없는 절대다수의 회원들의 섭섭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회원님들의 진정한 뜻에 따른 회장단을 구성함으로서, 회원들이 주인인 대구지방세무사회가 회원들에 의한 회원들의 회가 되어 그야말로 열린 대구지방세무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출마하였습니다.”

-최근 몇 달간 회원들의 사무소를 일일이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문 목적은?

“저의 출마 의지와 소신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첫째 회원님들의 진정한 뜻이 어디 있는가와 세무사업계의 당면한 현황을 파악해야 했고, 둘째 저의 뜻을 회원님들과 대면하여 알려 드림과 동시에 여러 가지 충고와 가르침을 받기위해 방문하였습니다.

방문을 계속하다 보니 회원님들의 놀라운 식견에 따른 평소에 접하지 않던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고, 저 자신의 좌표와 걸어 온 길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였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러닝메이트 부회장에 대한 강점을 소개해 주신다면.

“회원 사무실 개별 방문시 많은 회원님들의 칭찬과 격려에 비해, 부회장단 구성에는 애로 사항이 있었습니다. 취지와 뜻은 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세무사업계의 불황에 따른 환경적인 요인 등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선뜻 행동으로 실천 할 회원님이 없었습니다.

부회장단의 강점은 구양서 세무사님은 세무사라는 직업을 떠나 저에게는 인생 대선배로서 모든 면에서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어서, 일반인으로서는 생각하기 힘든 백두대간종주를 다른 사람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하시고 산악자전거를 타기도 하며, 태안에서의 봉사활동, 산에서의 쓰레기 수거 등 환경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며, 특히 사람으로서의 도리에 어긋나는 것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분으로서 어떤 일이든 맡으면 집중하여 일을 처리하는 소신이 확고한 분이고, 김대식 세무사님 또한 인생 대선배로서 그 동안 공직과 세무사업무를 하면서 쌓은 여러 경험과 지식들을 살려 회원님들의 진정한 뜻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는 충실한 심부름꾼역할을 하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여 주신 성품이 아주 너그럽고 원만한 분입니다. 이런 두 분의 든든한 배경이 강점입니다.

-회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회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점은, 경륜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두 분 부회장님과 서로 토론하여 문제의 합의점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제반 사항을 고려하여 회무를 수행하면 원만히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해 주신다면.(선거공보상의 공약내용)

“먼저 회원님의, 회원님에 의한, 회원님을 위한 회장단으로 출범하여 명실 공히 회원님들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어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회장단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약과 관련하여 첫째, 본회 회장님의 선거공약 중 회원님들이 공감하는 공약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둘째, 회무를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하여 회원님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없도록 하고 부당함에서 오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력관계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세정 동반자로써의 신뢰관계구축에 진력하겠습니다.

넷째, 연례행사인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방법도 회원님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회원님들 절대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강연 또는 문화행사 등으로 전 환하는 것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다섯째, 회원님들께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장후보로서 회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회원님들 누구나 회무를 충분히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다 갖추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회무에 참여할 수 없는 환경 때문일 뿐이지 세무사라는 그 자체하나만으로도 임원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희들도 회무를 충분히 수행 할 수 있다고 감히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더도 덜도 말고 회원님들을 편안하게 해드리겠습니다.
회무를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집행하여 회원님들이 궁금해 하지 않도록 해 드림과 동시에 부당함에서 오는 불편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세무사의 위상에 걸맞게 회무를 챙겨 회원님들께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저희들을 선택해 주신다면 회원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무를 확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득 후보 프로필 ▲56년생 ▲경북공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구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졸업 ▲국세청 18년 근무 ▲대구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현재 한국방통대 대구 경북 총동문회장, 대구해병전우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대구청 이의신청심의위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