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무사업계 정기총회는 한국세무사회장에 조용근 회장이 경선없이 당선돼 2년마다 이는 선거열풍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중부세무사회장이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세무사 선거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무사회 회직자는 업계를 위해 봉사하는 명예직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자기 사무실에 신경을 쓰는 요즘 적어도 업계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존중받을 세무사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처럼 업계를 위해 어려운 일을 기꺼이 감내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세무사업계가 발전하고 세무사의 위상이 높아져 가는지도 모릅니다.
세무사회 회직자를 선출하는 것도 ‘선거는 선거’이기 때문에 자칫 과열조짐을 보이기도 합니다. 좋게 보면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다른 시각에서 보면 오로지 당선을 위해 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동원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특히 선거기간동안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붙잡고 늘어지는 일부 현상은 자제돼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세무사회 회직자는 봉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벌이는 ‘죽기살기 식’ 선거전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경선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넓게 이해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화합이고 한마음입니다.
당선된 회장이나 고배를 마신 후보나 모두 업계를 위해 고생하고 남다른 열정으로 일하고자 한 사람들입니다.
선거 분위기를 뒤로 하고 어려운 업계를 위해 화합의 손을 맞잡고 뛰는 그런 모습이 소중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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