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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19일 공정위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공정위 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전국 9개 대학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들은 오프라인 대형마켓과 온라인 쇼핑몰간의 기업결합행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에 따라 제기되는 기업결합행위 등 최근 사회·경제적으로 이슈가 된 것들을 대상으로 위법성 여부를 다루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기준을 사전에 각 학교에 송부·게시한 참가 안내 포스터에 공개하는 한편 경연대회 전에 제출한 심사보고서 등 자료의 독창성·논리성에 50%, 발표의 적정성·호응도 등 당일 경연내용에 50%를 각각 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연결과에 따라 입상자에 대한 시상 및 부상수여는 물론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가 사법시험 등에 합격해 임용 자격을 갖추고 공정위에 지원하는 경우 우선 채용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미래 우리경제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시장질서유지의 기본 룰인 공정거래법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 나아가 시장경제원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정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모의경연대회는 각 행위의 위법성 여부를 다투는 과정에서 공정거래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공정위 직원·로펌·기업인 등에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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