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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비지니스 닥터’ 절세+컨설팅 고수익 창출
中企 ‘비지니스 닥터’ 절세+컨설팅 고수익 창출
  • jcy
  • 승인 2009.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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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충청세무사고시회장 인터뷰

글로벌 시대 특화된 모범 세무사회를 찾아서
‘준비된 세무사’ 경영지도사 등 자격증 5종
고객행복지수 고려하는 프로정신 돋보여
“충청지역 세무사무실 ‘IT편의점’ 만들터”




“납세자의 행복지수는 절세와 경영컨설팅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높낮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불황속 세무사업계가 수임료 덤핑행위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지적 특화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수임료를 고객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무사가 결정한다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고객과 전혀 협의없이 일방적인 결정은 아니지만 최저 수임료 데드라인을 세무사가 정해 놓았기 때문에 결정권이 세무사에게 있다고 해도 틀린것은 아니다.

수임료 건당 50만원이 최저선이다. 쉽게 믿기지 않는다.

고객의 신뢰도는 몇 점이나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51점은 조금 상회할 것 같다”고 겸손해 한다.
전문화로 무장된 이명근 충청세무사 고시회 회장 (세무법인 진명 서천안지사 대표)을 만나 어떡하면 고객만족과 고수익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느냐고 물어 봤다. /대담 정영철 기자


“인맥-연고에 의존한 고객유치 시대는 끝나고 멀리보고 열정을 쏟아 붓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준비된 사람이 멀리 뛰고 높이 날수도 있을 겁니다.”

-겨우 절반의 성공이라고 겸손해 하시는데, 이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 않나요.

“순수 고시출신으로 절반의 성공도 보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드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것은 나에 대한 무한 도전이며, 세무사업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명근 충청고시회 회장은 앞서 언급했듯 특히 중소기업 CEO의 사기진작 및 행복지수의 높낮이가 절세와 자금관리에 있다고 판단하고 세무사자격시험 공부를 하고 합격 후에도 “경영주의 아킬레스건은 무얼까”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 80점에 가까운 명답을 얻어놓고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그 결과 적중했다. CEO의 양대 고민은 역시 세금문제와 자금관리 문제였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1998년에 개업해 지금까지 11년 동안 사무실을 꾸리면서 준비된 세무사에게는 시련과 좌절은 용납되지 않고 돌아오는 것은 열심히 일한 만큼 값진 보상이 뒤따라 주었다.

1997년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이 회장에게 그 이전의 직업을 묻자 “한화증권 투자분석부 애널리스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업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고 했다.

그렇다. 이 회장은 이렇게 철저하게 무장된 세무사로 출발하여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다. 중소기업 창업컨설팅에서부터 경영지도, 회계실무자 세무교육까지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노하우를 갖고 고객에게 다가감으로써 신뢰감을 높이 쌓아가고 있다.

그래서 한번 인연을 맺은 기업은 세무회계업무만은 ‘세무법인 진명’ 서천안지사에 믿고 맡기고 사업에만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무사로서 좋은 조건을 갖춘 이 회장은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려져 업무영역 역시 확장되어 가고 있다.

-불같은 몰입의 열정에 고객들도 감동하고 있다는데?

“인지도 업그레이드는 토탈서비스 때문일 겁니다. 창업-성장-폐업까지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해 줌으로써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편이지요.”

이 회장은 잠시 눈을 감고 기억에 남는 좋은 일들을 떠올린다. 글로벌기업 필립스와 신광전기의 합작투자 회사를 천안지역에 설립하면서 경영주는 이 지역 일대를 다 뒤져 찾아왔다면서 창업컨설팅을 맡겼다. 이처럼 이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세무법인 진명은 외투기업까지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또 K사의 세금체납문제도 말끔히 해결해 주는 실력을 보여줘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살렸다는 자부심도 생겨났다. 사실 세금체납기업은 신용평가가 낮아져 기업활동에 제약을 받게된다.

K사는 불성실 신고로 인해 세금추징은 물론 가산세를 무겁게 무는 바람에 체납이 발생했다. 이 회장은 이 법인에 대한 기업진단 및 재산 재평가를 통해 체납을 해결하고 막혔던 금융대출을 터주는 한편 낮은 신용평가도 높여 줌으로써 대출이자율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안겨 주게 됐다.

-종합소득세, 근로장려세제 등 신고업무가 5월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애로점은?

“4대 보험은 엄격히 따져 노무사업무인데, 업무 시스템 상으로 보면 세무사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기업의 전산화 자료 및 재무제표 등이 세무사사무실에 있는데다 거래처 기업이 협조를 요청해 올 경우 협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데 문제는 신고처리 의무만 있고 보수 등 인센티브가 없어 한국세무사회 차원에서 보수규정제도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여기에다 4대 보험을 관리하는 각 공단직원들의 자세도 고압적이라 사무실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귀띔해 준다. 관련업무도 각 공단마다 조금씩 달라 자칫 실수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로자들의 수혜범위가 고용보험은 월 60시간 이상 근무면 해당되고 국민연금의 경우 월80시간 이상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세법에서 규정한 근로자는 근무시간이 3개월 초과해야 정규직원으로 인정된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업무를 수행하면서 무보수 대접을 받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본회가 정부당국과 접촉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충청세무사고시회 회장으로 회원들을 위한 공동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는데?

“건당 10만원 미만의 기장 수임료로는 생존이 어렵지요. 따라서 고가 수임료 또는 업역 확대에 좋은 방안이 없나하고 연구 중입니다”

이 회장은 “세무사무실을 ‘IT편의점’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사실 세무사들은 20여년전부터 전산화를 시작하여 관련기업에 전산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지도해 왔으며, 현재도 ERP를 비롯하여 재무회계, 전자팩스, 그룹웨어, SCM같은 프로그램을 습득하고 이를 중소기업에 전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면서 정부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조차 세무사는 존재가치가 인식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 회장은 “이미 데이터베이스 화 되어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및 전자팩스 활용 등 전산-인터넷 사업으로 업역을 확대해 부대수입을 높여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근 회장 그는 누구?

▲고향 천안시. 나이 만44세.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1997년 제34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

세무사가 되기 위해 한화그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2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위탁지도사 등을 거칠 정도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따낸 자격증은 세무사 외 전문자격증은 기업가치평가사, 증권분석사, 경영지도사, 자금관리사 등이다. 다수의 전문자격증이 말해주듯 그는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과 기업진단에 프로다.

특히, 고수익을 올리는 비결은 세무기장 세무조정 업무에 국한된 것이 아닌 기업의 예산수립에서부터 예상되는 세금의 효과를 고려한 현금흐름을 추출하여 기획에 유용한 택스 플랜 닝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그는 ‘비즈니스 닥터’로 자리매김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본연의 세무사 업무영역 외 본회서는 후배 수습세무사를 위해서, 대학강단에서는 학생들에게 경영학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텍스온넷 사외이사, 농촌진흥청 주관 창업컨설팅 강사, 한국세무사회 경영컨설팅강사 등 활동보폭이 넓다.

▲저서로는 세무회계 고객관리실무, 운영관리실무, 경영컨설팅과 기업진단, 쿨한 전산회계 수험서 시리즈, 소득세법 실무 외 다수. 그가 펴낸 ‘경영컨설팅과 기업진단’은 수습세무사 교육교재는 물론 필독서로 인기가 높다.

그의 11년 세무사 생활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그러나 이 기간에 성공가도를 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에게 고가 수임료 창출 노하우를 배우고 고객에 신뢰받는 기법을 전수 받는 것도 세무사 성공비결의 지름길이 아닐까 새삼 깨달음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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