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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차고 내실있게 다져 명품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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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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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립 남양주지역세무사회 회장 인터뷰

100% 자력으로 일궈낸 ‘신규직원 양성교육’
   
 
 
“지역세무사회 발전 없인 본회 발전도없다
평범한 진리 일깨워 활성화촉진에 밑거름”
튼튼한 허리 역할 선후배간 친목 로드맵도 재구성


“부족한 제가 회원들로 부터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회장이 되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재도약을 갈구하는 남양주지역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이 우선과제이며, 회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전임회장 전정규 세무사가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에 선출됨으로서 공석인 된 지역세무사회장 자리를 무투표 당선된 고봉립 신임회장을 만나 회장추대를 축하한다고 말하자 “국세공무원 22년, 세무사 11년 등 모두 33년을 ‘세짜’세계에서 봉직하며, 세무사를 위해 내세울만한 봉사활동을 못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주어져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미 남양주 세무사회는 ‘신규직원 양성교육’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뽑혀 전국 지역세무사회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신규직원 양성교육은 본회와 지방회의 지원 없이 회원 90여명이 자체적으로 인력난을 해결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추진되어 전국 지역세무사회에서 성공한 첫 케이스로 꼽힌다. 이러한 명문 지역 세무사회장자리는 그만큼 부담도 크다. 신임 고봉립 회장에게 남양주지역세무사회의 ‘제2도약의 로드맵’을 들어본다.


-회원 만장일치 회장추대를 축하드립니다.

“능력과 경험이 일천한 저에게 경선없이 추대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두려움이 앞서지만 큰 용기를 갖고 성실히 맡겨진 일을 추진함은 물론 개선하고 보강해야 할 과제를 찾아내어 ‘1등 세무사회’를 만드는데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고 회장은 “이제 남양주세무사회는 회원 100명을 눈앞에 둔 거대한 조직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회원간 친목과 권익보호, 세정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실천과제를 더욱 구체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회장은 회원 선후배간 나이를 살펴보면 자신은 중간에 놓여 있어 신구(新舊) 조화를 이끌어 내는데 유리하다며, 선배들이 쌓아 올려놓은 든든한 기초위에 ‘튼튼한 허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세무사회의 발전 로드맵은?

“첫째, 신규직원 양성교육 프로그램에 있어 더욱 알차고 내실있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백정현 교육위원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고, 본회 및 지방회, 프로그램 보급회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연 1회의 교육을 2회로 늘려 우리회에서 교육받은 신규취업자는 서울 등 타 지역 세무사사무실까지 파급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중부지방세무사회 체육행사 참여율 1,2위의 20년 전통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올해는 참석인원 1위 목표로 삼고 참여 회원모두가 보람을 안고 귀가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감사의 뜻을 담는 방법을 강구하고, 셋째, 선후배 회원간 친밀한 친교를 위해 한마당 어울림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등산, 골프, 테니스, 연주회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고 회장은 이밖에도 회원친목과 지역사회에서의 세무사위상을 높이기 위해 문화사업과 봉사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모범세무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운영위원회도 더욱 더 활성화 시켜나갈 것을 표방하고 있다. 종전 1년에 한 두 차례 정도 식사모임 형식의 운영위원회를 지양하고, 보다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놓고 토론하고 협의하는 운영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내외적으로 형제 같은 회원들로 이뤄진 세무사회임을 알리는 한편 신뢰받고 믿음직한 세무사상을 정립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 회장은 남양주는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전통적으로 시골 같은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고장으로 세무사업계도 이같은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에 노력만 하면 이상적인 지역세무사회가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지역세무사회의 특색과 자랑이 있다면?

“자화자찬 인지 몰라도 앞서 언급했듯 현재 분위기는 회원간 불협화음은 찾아 볼 수 없고 정말 인간 미 넘치는 정으로 뭉쳐져 항상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세무사회로 유지되고 있지요.”

고 회장이 말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는 자체 직원양성교육 사업이다. 이 사업은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지역회의 자체예산으로 교육생을 선발하고 교재편찬 및 강의실 마련, 강사선발 등 100% 완전한 지역세무사회의 자력으로 일궈낸 쾌거로 꼽히고 있다.

이 교육사업이 성공모델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는 작은 불씨에 지나지 않지만 곧 큰 불기둥이 되어 세무사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본회나 중부세무사회 등 각 지방회는 물론, 프로그램 공급사 등 유관기관에 이르기까지 대승적 관점에서 지원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방세무사회와 본회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많을 텐데.

“회원들의 사견일지라도 진지하고 겸허하게 받아 들여 회무에 적극 반영해야 하는데 소수의 의견 또는 개인의 사견으로 치부해 소홀히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고 회장은 극단적인 표현이 될지 모르지만 지방회와 본회의 발전은 각 지역세무사회의 발전이 우선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특히 본회 운영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급선회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본회서 최근 일련의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절차가 뒤바뀌어 혼란스럽다고 했다. 예를 들어 회장 부회장 등 임원연장과 관련한 선거제도 개선, 전자법인 설립 등은 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찬반양론 절차를 거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꼬집었다.

-고봉립 회장이 운영하는 세무사사무실에 대해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고 들었다.

“평소 일관된 소신은 전문가 답게 지식수준을 높이고 진실성에 기초하여 고객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는 세무업무가 자연과학이 아닌 한, 미래 성향에 대한 사전 의사결정 등 모든 업무에서 100%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 현행법규상 해결예측 가능한 범위내에서 접근한다고 밝혔다. 불가능한 업무는 솔직하고 진솔하게 털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가능한 일에는 구체적인 사례와 법규를 들어 명쾌하게 조언해 주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업무상 맺어진 인연이지만 세무사가 먼저 울타리를 허물고 선후배,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가식없이 대하다 보니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정이 있는 세무사, 성실한 세무사로 각인 되어 영원한 고객으로 남게 된다며 운영비법을 일러준다.

직원들과의 유대강화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쓴다. 특별히 급여는 후하게 주지 못해도 가정의 애경사는 반드시 참여하고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조화롭게 이뤄지고 있다. 결국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설령 퇴사 후에도 고봉립 세무사사무소에 근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봉립 남양주세무사회장 그는 누구?

△나이 만52세. 광주대 회계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세무공무원 22년=국세청 감사관실, 중부청 조사국, 광주청 조사국, 간세국, 남양주 세무서, 강동세무서 근무를 끝으로 명예퇴직 했다. 그는 법인 및 조사업무통으로 업무유공은 물론, 공직기강 확립·직무교육·효행상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창장을 받았다.

△경력 세무사 11년=현재 남양주세무사회 회장, 남양주세무서 성실납세자문위원회 심의위원, 국세동우회중부지방회 부회장.

그는 임기동안 지역세무사회 발전없이는 지방회 본회 발전도 없다는 인식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평범한 진리이지만 알고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모범 지역세무사회가 대접받는 시대를 열어보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신규직원 양성교육은 자체적인 노력으로 성공 했지만 9월에 시작될 금년교육에는 본회 및 지방회에서 사기진작을 위한 충분한 지원이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거듭강조했다.

△사무실=구리시 교문동 734-7 남양주세무서 앞 동호빌딩3층(031-567-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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