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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19건
최근 5년간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19건
  • 최형호
  • 승인 2014.01.22 0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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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평균 1년 지나서야 유출사실 인지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적 불안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은 개인금융정보 유출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조원진 의원(새누리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5년간 19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홈페이지나 테스트용 웹서버 해킹은 물론, 고객 개인정보의 목적 외 유출, 프로그램 오류에 의한 개인주문 체결내역 노출 등 다양한 경로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이에 조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이번 카드 3사를 제외하고도 236만건에 달했다”며 “특히 2010년 문제점으로 지적된 ‘신용정보에 대한 보호대책 수립 및 운용소홀’은 4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문제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조 위원은 금융감독원 검사는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시점으로부터 길게는 2년간, 평균 1년 가까이 정보 유출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수사기관의 통보에 의해 검사에 착수하는 등 결국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개인정보 유출사실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드러나지 않은 정보유출이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며 “개인금융정보 유출보다 더 큰 문제는 유출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뒤늦은 인지와 금융감독당국의 미숙하고 미온적인 대처가 결국 대형사고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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