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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점유율 1위 품목 64개…세계 14위
한국 세계점유율 1위 품목 64개…세계 14위
  • 日刊 NTN
  • 승인 2014.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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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보고서,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中, 빠른 성장으로 3년째 제자리

중국이 세계 수출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64개로 전년에 비해 3개 늘었다. 세계 순위도 15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중국이 1485개로 1위를 지켰고 독일(703개), 미국(603개), 일본(231개), 이탈리아(228개), 네덜란드(144개), 인도(138개), 프랑스(104개), 벨기에(94개), 영국(81개)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외에 홍콩(65개)이 우리나라를 앞섰고 인도네시아(60개)가 바로 뒤에서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철강 10개, 전자기계·섬유 각 7개, 수송기계·광산물 각 3개, 농·수산물 각 2개씩이다.

화학제품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수송기계, 철강, 섬유제품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경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저가공세에 치중하던 중국이 중화학공업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경쟁품목을 넘어설 태세여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는 64개(2010년)→60개(2011년)→64개(2012년) 등으로 횡보를 거듭하는 반면에 중국은 1천351개→1천417개→1천485개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2012년 세계 점유율 1위에서 탈락한 제품 13개 가운데 6개 품목은 중국에 1위를 내주면서 중국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1위를 유지하는 제품 중에서도 7개는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5% 미만으로 경합 중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오세환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수출 규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세계 점유율 1위 품목수가 14위에 머무는 것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라며 "기술·품질경쟁력 확보 노력과 함께 세계 1위 품목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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