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착색제 첨가한 혼합조미료 밀수조직 적발
인천본부세관 특수조사팀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관세청이 혼합조미료 착색제 첨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자 고추함량을 높여 수입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혼합조미료에 사용할 착색제 파프리카 원액 등 178박스(시가 1억원 상당)를 밀수입해 시중 유통을 위해 경기 남양주 진접 소재 공장에서 고추다대기에 첨가하여 품질 조작을 하던 중 검거됐다.
피의자들은 중국 조선족에게 주문한 파프리카 원액을 컨테이너 화물 등에 숨겨서 밀수한 후, 고춧가루 품질조작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하여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경기 남양주 진접 소재지에 공장을 마련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인천세관은 동일한 수법으로 품질조작을 거쳐 시중에 유통한 적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유통조직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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