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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전문세무사규합 中企와 ‘윈윈전략’
‘컨설팅 전문세무사규합 中企와 ‘윈윈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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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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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 김병옥 회장
참여회원 51명 확보 연구자료 및 정보 DB화
벌써 72명의 벤처창업주에 경영·세무컨설팅
곧 중기청에 사단법인등록 본격사업에 시동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세무사가 성공하는 추세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세무사. 미래지향적인 세무사를 찾아나서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자유센터 412호에 자리한 세무법인 대양 대표 김병옥 세무사를 만났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그는 세무사라기보다 세무회계 전문컨설턴트라고 불러야 어울린다.

한국조세경영연구원 창립멤버로 현재 상임이사로, 중부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 회장 직에 있으면서 컨설팅 업무를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는 ‘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는 지난 3월 창립됐다. 세무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각 전문분야의 노하우를 집약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모래알 같은 사고를 강철 같은 사고로 대전환하는 작업이다. 세무사들을 위한 전향적인 사고로 평가받고 있다. 세무컨설팅 영역을 새롭게 접근 연구하는 그의 모든 면을 해부해 본다. 나아가 그의 연구가 좋은 결실을 맺어 세무사들의 공익사업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 설립목적은?

세무사시장은 안팎으로 외풍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심각한 경쟁으로 업무영역은 좁아지고 있다. 얼마 전 국세청은 ‘납세협력비용’이 과다하다며 비용을 줄이려는 방안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내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을 내놓아 세무사시장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여기에다 성실납세제도의 도입, 수평적 성실납세제도 시행 등 끊임없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김병옥 회장은 “세무회계컨설팅 설립 목적의 더 큰 의미는 세무사 업역확대를 꾀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부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대한 회계투명성과 절세방안 경영개선을 논의 할 수 없기 때문에 세무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각자의 전문지식 노하우를 결집하게 되면 중소기업 육성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고, 따라서 세무사는 고수익 창출은 물론 변화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은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인데.

(주)한국조세경영연구원의 창립 멤버로 현재 상임이사직에 있으면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경영 및 세무회계컨설팅을 해준 경험으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특화 된 분야는 중소기업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세무회계컨설팅, 중소기업 창업지원, 가업승계, M&A, 기술사업화. 정책자금 분야 세무컨설팅 등이다.

한국조세경영연구원은 안산지역의 뜻있는 세무사 15명이 주축이 되어 2008년 7월1일 설립한 법인업체이다. 자본금 8000만원으로 출범한 한국조세경영연구원은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올렸고 컨설팅 대상기관 및 업체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주된 사업실적 역시 놀랄 정도로 비전을 밝게 제시해 주고 있다.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사업 추진 방향에서 기술거래 사업화, 기술가치평가, 특허 기술정보관리, 중견벤처기업 발굴 컨설팅, 성장 소 벤처기업 발굴, 사업정보망 구축, 국내외 네트워킹, 반월-시화공업단지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시범지역 운영, 엔젤투자클럽 활동, 유망투자대상 기업선별, 클럽간 공동투자기회 발굴, 투자관련 교육세미나 등을 추진했다.

-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는 어떤 회사인가.

조세경영연구원 세무회계자금 상임연구이사를 맡아 일해 오면서 중소기업 경영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즉, 중소기업 경영주들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이들이 겪고 있는 경영애로 점과 애로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세무사의 역할이 뭔가를 생각하게 됐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주가 강도 높게 호소하는 애로점은 경영 및 기술, 절세에 따른 전문 컨설팅 등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조세경영연구원에서 닦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계투명성과 세무컨설팅을 중심이 된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심하고 이 분야 리더가 될 수 있는 세무사들을 규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설립취지를 세무사들에게 알리고 회원등록을 받은 결과 45명이 입회신청 했다. 이외로 실력있는 세무사들이 참여해 줘 협의회 창립을 순조롭게 진행시킨 데다 첫 사업의 단추를 잘 끼워 순탄한 출발이 됐다.

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의 역할이 알려지면서 회원이 늘어나 현재 51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13일 천안에서 3차 임원회의를 갖고 협의회의 내년도 사업계획과 그동안 수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놓고 토론회를 벌인다. 또 중기청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기위한 준비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세무컨설팅협의회가 발족되어 가시화된 성과는?

아쉬운 점은 아직 우리나라는 지식서비스에 대한 인식부족에다 경제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다 국내 컨설팅 공급능력이 부족해 IMF 이후 대부분 글로벌 컨설팅사에 의존해 왔다. 그나마도 중소기업은 더 취약해 컨설팅 영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협의회는 설립되자마자 운 좋게도 벤처산업협회에서 의뢰한 창업 준비 사업자와 신규 창업자 72명에 대해 세무컨설팅 업무를 맡게 됐다.

지난 5,6,7월 3개월 동안 사업자등록에서부터 양도세, 상속증여 절세전략, 기업경영, 관리, 총무 등 20개 분야별로 나눠 토탈 세무컨설팅 교육을 진행시켰다. 이 교육에 분야별 전문 세무사23명이 투입됐다.

김 회장은 “72명의 창업자가 교육비로 내놓은 예산 총액은 1억3000만원 정도지만 교육이후 신규창업자들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 세무사에 대한 신뢰감 형성, 중소 벤처기업 시장에서의 인프라 구축 등을 따지면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 한다”며 자신감이 넘친다.

또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벤처산업협회와의 사업 연계성, 실력배양의 직간접효과로 중소기업과의 ‘윈윈전략’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비전에 대해

김 회장은 “세무사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그런데 세무사는 변하지 않고 있다. 안타깝다. 2011년부터 상장회사 국제회계기준 시행, 내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전문자격사 서비스 개방 압력 등은 세무사 업무영역에서 보면 마이너스 요인 들이다. 이제 기장-신고대행 만으로 먹고살 수 있는 운신의 폭은 좁다. 성실납세의 규범적 강점을 살려 전문가로서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 세무회계 컨설팅 등 공익성 강화와 전문지식인이 포진 된 대형세무법인 탄생이 급선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향후 한국세무회계컨설팅협의회는 중소기업과의 윈윈전략으로 전문 세무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신규세무사를 중심으로 정예화 된 컨설팅교육을 실시해 대형세무법인 출범에 인재난을 해소하기위해 우수인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자격사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세무사들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제시 못하고 있는 이유도 환경변화에 미리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옥 회장 그는 누구?

세무법인 대양 대표세무사, 중부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조사 상임위원, 경기도 예산절감단 자문위원, 한국조세경영연구원 상임연구원, 안산세무서 이의신청심의 위원 등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 독립사무실에 직원14명을 두고 일할 정도로 세무사로서 기반을 단단히 다졌지만 그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한다.
세무회계 전문컨설턴트임을 자부하는 그는 중기청,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현장을 뛰며 세무사들에게 희망의 길을 열기위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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