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칼럼] 물먹은 세월 보상(報償)받은 간부들
[칼럼] 물먹은 세월 보상(報償)받은 간부들
  • 33
  • 승인 2006.06.17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스크왈] 최두혁(NTN 편집부국장)
어느새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산에는 온통 초록색 물감을 쏟아 부은 듯 녹음(綠陰)이 우거져 삶에 찌든 우리네 군상(群像)들의 심신(心身)을 한껏 맑게 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세공무원들은 여름이 성큼 찾아왔다는 대자연의 경이로운 섭리를 느낄 사이도 없이 재정역군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느라 숨돌릴 틈도 없이 하루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더불어 금명간 발표되는 1급 승진인사에 이어 지방청장 인사, 6월말 명퇴에 따른 서기관급 인사, 8월쯤으로 예상되는 사무관급 정기인사 그리고 9월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신규사무관 승진인사 등 갖가지 인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사자들은 그야말로 숨을 죽이며 인사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인사에는 언제나 희비(喜悲)와 명암(明暗)이 교차되게 되어 있는 법.

최근들어 이주성 국세청장 부임이후 그동안 소위 물을 먹고 있던 간부들을 과감히 구제해준 케이스가 있어 당사자는 물론 주위에서 조차 인사권자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주성 국세청장, 인사스타일 공정한 쪽으로 많이 바뀌어

대표적인 예는 지난 2월 23일자로 영덕세무서장자리에서 용인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낙진 서장.

그는 지난 67년 9급으로 재정역군을 출발해 93년 3월 사무관 승진에 이어 마침내 2000년 8월 복수직 서기관 승진하는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

복수직 서기관이 된 그는 교육원 등에서 무려 5년여동안 세무서장으로 직위승진을 못하는 등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내다가 명예퇴임을 불과 1년 6개월 남짓 앞두고 2005년 1월 2일자로 저멀리 대구청 관내 2급지인 영덕세무서장으로 나갔다.

이쪽지역에서 혹시 명퇴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노심초사(勞心焦思)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지난 2월 23일자로 신설 용인세무서 개청준비단장으로 올라와 4월 1일 정식 개청과 함께 용인세무서장 4개월만에 이달경 명퇴하게 된다.

이로서 그는 전임 인사권자에게서 받은 온갖 서러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게 됐다.

노차근 이천세무서장 등 여러명 물먹은 세월 보상받아

이외에 ▲노차근 이천세무서 ▲박응구 여수세무서장 ▲정준영 노원세무서장 ▲한명로 도봉세무서장 등도 장낙진 용인세무서과 마찬가지로 전임 청장으로부터 괄시받은 세월을 이주성 국세청장이 보상해준 케이스로 이주성 청장의 따뜻한 인사스타일에 새삼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이주성 국세청장은 서기관급 승진인사를 비롯 사무관 승진 인사시에도 가능한 한 해당 지방청장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그런 민주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정한 인사 풍토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세심하게 챙겨주는 인사를 시행할 때 비로서 인사권자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더욱 싹트는 것임을 감안, 앞으로 각종 인사시 모두들 한계단식 영전하거나 승진하는 데 있어서 내 차례가 되어 승진했구나 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인사권자의 흔들림없는 공정한 인사가 단행되었으면 하는 것이 1만7000천여 국세공무원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