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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무사업계를 빛낸 히든 챔피언"
"올해 세무사업계를 빛낸 히든 챔피언"
  • jcy
  • 승인 2009.12.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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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회장, 변화의 중심에서 가치창출 이끈 주역

특별대담, 위기를 기회로 중기중앙회 가입 최대 화두
   
 
 
한국세무사회 올해 최고의 화두는 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 가입이다.

그다음으로 세무사회 전선법인인 한길TIS출범, 중소기업 자문위원회 설치다. 이밖에 △불법세무대리 광고처벌 △주택가격공시 이의신청 대리에 세무사포함 △세무법인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 지원센터 지정 △세무인력 채용박람회 정부지원 △세무사회 중소기업청과 업무협력 협약체결 △근로장려금 신청 전회원 무료대행 △수임업체 전자인증 없이 발행-수취내역 조회 또는 다운 가능 등이 10대 추진과제로 꼽힌다.

“앞장서지 않는 리더는 변화 중심에 설 자격이 없다”고 평소 입버룻처럼 말씀해온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경제위기속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서 회원(세무사)이 절박한 심정을 읽고 미래 가치창출을 위해 한발 앞서 적용력을 추구해 왔다.

IMF때 보다 더 어려웠든 한해. 적자로 사기가 떨어지고 경직되어 가는 조직문화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조용근 회장은 올 한해 세무사업계를 빛낸 ‘히든 챔피언’. 임에 틀림없다. 바쁜 일정을 쪼게 쓰는 챔피언을 만나 가치창출의 한해 성과와 내년에 펼칠 희망 ‘아이콘’은 뭔지 짚어본다. /대담 정영철 편집부국장

◇중기중앙회 가입과 미래가치 창출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미래 가치창출을 위한 리더십이 돋보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밀려오는 삼각파도가 메가톤급이라 파고를 뛰어넘어 헤쳐나기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대기업은 회계법인과 로펌의 영역이 된지 오래고 우리만의 땅을 일궈나가는 길은 중소기업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소기업청과의 업무협약, 본회와 각 지방세무사회에 중소기업 지원 자문위원회 설치,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가입 등을 차례로 성사 시켰습니다”

조용근 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10월 중소기업중앙회 정식회원으로 가입한 추진배경과 의미에 대해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 조 회장은 미래가치 창출의 목표를 중소기업에 맞추고 세무사회장의 역할을 뛰어넘어 CEO역할을 자처하고 계획대로 하나 둘 추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지난 8월 중소기업중앙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그동안 세무사회에서 연구해온 ‘중소기업 성실신고 검증제 도입’에 대해 설명하고 추진업무를 중기중앙회에서 맡기로 합의 한바 있다. 이어 9월에는 본회와 6개 지방세무사회에 중소기업자문위원회를 설치. 905명의 자문위원을 가동시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여기에다 10월에는 300만 중소기업의 명실상부한 멘토 역할을 선점할 수 있게 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조회장은 “엄청난 잠재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CEO로서 책임감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 회장이 추진해온 올해 과제 중 중기중앙회 정회원 가입의 의미가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 일 것이다.
드러나는 성과는 300만 회원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서 세무, 경영, 재정의 멘토역할은 물론 중소기업 정책입안과 체질개선에 조직의 일원으로 직접참여 할 수 있어 세무시장 업역을 점진적으로 넓혀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또 중소기업 성실신고 검증제도입을 위한 정책공조와 절세를 위한 세무회계교육 등을 상용화 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가시적인 효과로는 무자격자의 불법 탈법 세무대리행위 단속과 예방효과와 동시에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을 확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산법인 한길호 난산의 아픔 딛고 순항
-한길TIS의 출발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늘은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듯 8500여명의 회원이 뒤에서 밀어주고 있으니 출발부터 순조롭습니다. 1,2차 순회교육에 벌써 2만여명이 참여해 한길 TIS 베스트빌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원가입도 지난 4일 현재 1만928명이 가입, 베스트빌 오픈 3주만에 가입회원 1만명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이는 당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기록으로 전산법인 성공이 눈앞에 보입니다”

조 회장은 “일부회원들이 수익모델이 취약해 전산법인 설립을 반대 했지만 평소 50년 전통의 거대조직인 한국세무사회에 ‘독립전산법인’이 없어 외부전산업체에 신세를 지게 됨에 따라 불편함도 많았고 늘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며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계기로 전산법인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해 예상보다 출발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유독 전산법인 설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조 회장은 “만에 하나 회장의 판단 잘못으로 주어진 기회를 놓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마터면 세무사 역사에 오점과 시대의 반역자가 될 뻔 했다”며 “옳다고 판단되는 일에는 사심 없이 밀어 붙이는 소신 때문에 때로는 오해도 받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일을 자주보아 왔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일에는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추진 사업 중 중소기업 중앙회 정회원가입 못지않게 한길TIS도 미래 가치가 높은 서비스 산업으로 꼽고 있다.
한길TIS는 현재 SK C&C와 손잡고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에서 선두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고객에게 더 빠른 더 편리한 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SK C&C가 한길TIS에 주주로 참여함으로서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진출 및 통합 컨설팅, 아웃소싱 사업기회 창출,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수익, 사업협력 강화로 파생되는 부과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한길TIS는 국내 3대 SI업체 중 하나인 SK C&C와 손잡음으로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장에 벌써부터 지각변동이 벌어지며 가입회원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기술부문에서 우수한 한길TIS로 인해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조기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세금계산서 ‘윈윈 전략’ 적중
-국세청이 세무사와 ‘윈윈’해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조기정착을 꾀하고 있습니다. 국세행정위 원회 위원이신 조 회장의 역할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 시행제도가 발표되면서 세무사사무실의 가장 큰 난제가 수임업체의 매입-매출 자료처리였습니다. 세무사가 실시간 발생되는 매입-매출 자료를 챙길 수 없다면 매월 신고해야하는 부가세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이죠. 8500여 회원의 사활문제가 달려 있기에 여러 번 이 문제에 대해 국세청에 건의 했습니다. 그 결과 별도의 수임업체 전자인증서 없이도 매입-매출 내역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데이터를 다운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조 회장은 “이 업무가 모든 회원사무소에 불편을 주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AOTCA(아시아-오세니아 세무사협회)총회 출장도 포기하고 국세청행정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제점개선을 요구했다”며 “다행히 국세청이 세무사 수임업체의 정보를 주기로 해 회원들의 걱정을 덜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정보화 시대에 데이터를 확보 못하면 죽음이라고 하는데, 세무사회는 이러한 정보를 받는 독점 전산법인 한길TIS 베스트빌이 이미 구축되어 여기저기 눈치 보지 않고 신속하게 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사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전자세금계선서 발행업무 만큼은 한시름 놓게 됐다”고 덧 붙였다.

◇새해 ‘나눔과 섬김’ ‘신뢰와 가치발굴’
-회직 2기에 접어들면 발상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정신적 회의감으로 의욕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회장께서는 오히려 CEO로 자처하며 추진력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2기 회장은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무투표당선이 되었지요.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때로는 나태해 지려는 자신을 나무라고 독려하곤 합니다”

조 회장은 사실 주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도 하고 골프장도 자주 찾으며 자신을 위해 인생을 즐기라고 권유가 많이 들어오지만 미련하게도 앞만 보고 달리게 된다“고 털어 놓는다. 우리들만의 땅을 확보하는데 늘 부족하고 모자라는 마음이 있는 한 어쩔 수가 없지 않느냐며 웃는다.

내년에는 ‘북한 어린이에 우유보내기’ 사업을 새롭게 펼치고 미얀마 어린이를 위한 두 번 째 ‘사랑의 학교 지어주기’ ‘불우이웃에 밥퍼’ 사업 등 나눔과 섬김의 사회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안으로는 회원 친목과 신뢰회복에 증진하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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