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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탁주제조협회
서울탁주제조협회
  • 승인 2006.06.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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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수 막걸리의 ‘장수 비결’이 궁금해...?
맛과 품질에 대한 고집...최상의 원료, 최고의 酒質 추구
서울시장에서 고객 사랑 듬뿍...이름만 막걸리 발 못붙이게...

“막걸리는 서울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주이자 농민주로 내려 온 막걸리는 최근 다양한 주종에 밀려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민들의 근심과 애환, 배고픈 시절의 허기를 달래 온 막걸리는 이제 더 이상 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막걸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거나, 아예 지역에서 사라진 곳도 많다.

현재 막걸리업계를 대표하는 지역은 공교롭게도 서울.
막걸리업계에서 서울처럼 부침(浮沈)을 경험하는 지역도 없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처이기는 하지만 막걸리가 갖는 토속적 분위기 때문에 서울막걸리는 ‘족보’도 없는 막걸리로 공연한 오해도 받았다. 이 때문에 80~90년대에는 수도권 인근의 지역 막걸리들이 엄연한 불법이었던 시절에도 소위 관외주(管外酒)라는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서울 소비자들을 공략했었다. 특정지역의 상표를 걸고 비위생적인 밀조주(密造酒)가 범람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지역에 이제 더 이상 불법주류가 판치기는 어렵게 됐다. 당국의 엄청난 단속과 규제에도 꿈쩍 않던 가짜 막걸리가 서울에서 사라지는 것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기능하고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수(長壽)’
서울막걸리 ‘장수(長壽)’의 長壽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전국 막걸리의 경합장을 방불케 하던 서울지역에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던 각종 현란한 막걸리를 물리치고 서울막걸리 ‘장수’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이 비밀과 비결은 서울막걸리 ‘장수’를 제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회장 이동수)의 ‘고집’에 있었다.
서울탁주협회는 50년 외길 술을 빚으면서 ‘맛’과 ‘막걸리’를 철저하게 고집했다. 막걸리에 대한 정부의 정책(식량산업 관련)이 오락가락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잃었던 뼈아픈 경험도 갖고 있지만 서울막걸리는 최상의 원료 사용을 고집했다. 또 철저한 전통성을 찾으면서 균일한 품질의 주질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업체다.
이를 위해 이동수 회장은 영세한 막걸리 업계로서는 과감하게 미생물학, 발효공학, 양조학 등을 전공한 우수한 연구 인재를 영입해 실험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막걸리의 품질개선과 상품성 제고, 신제품 개발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막걸리도 우수한 제품만이 시장에서 살아 남는다”는 신념으로 과감한 투자를 계속했으며 제조시설 현대화와 비위생적인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최첨단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의한 자동제국기를 도입했으며 주원료도 100% 쌀만 사용하면서 사계절 변함없는 고품질의 고급막걸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서울막걸리는 전통주 계승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신세대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
<주요제품>제품사진 있음
○ 장수(長壽)생 막걸리
서울 막걸리의 대표상품. 효모균이 그대로 살아있어 자연발효법에 의한 탄산과 어울려 전통탁주에서 느껴지는 감칠맛과 청량감이 뛰어나다. 영양이 풍부한 전통주로 100% 쌀을 사용, 장기저온숙성으로 빚어진다. 맛과 보존성이 탁월하고 트림이 나지 않는 고품질 막걸리.
(주정도수 6% / 포장용량 750밀리리터 / 유통기간 5일)

○ 쌀 막걸리
캔 막걸리의 자매품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00밀리리터 내열 내압 PET 병으로 개선한 막걸리로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병 밑에 가라앉은 침전물은 인체에 유익한 섬유질 성분으로 차게 해서 흔들어 마시면 더욱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유통기간 6개월)

○ 캔 막걸리
탄산과 막걸리의 절묘한 만남으로 탄생한 신세대 및 해외수출용 막걸리. 저온에서 완전숙성 시킨 뒤 최첨단 설비로 완전멸균 처리하고 여기에 천연 탄산을 첨가해 톡 쏘는 신선함과 상큼한 뒷 맛이 남는다. 개운하고 트림과 숙취가 없는 도시풍의 장기보존용 막걸리. 캔 포장이라 휴대가 간편하다.(유통기간 1년)

전통 막걸리와 함께 한 ‘외길 人生’
<이동수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 (인물사진)
“전통성 외면한 ‘사이비 막걸리’는 막걸리가 아닙니다.”
대박 막걸리 ‘장수’ 탄생 주역... 수출시장 챙기고, 노인 돕고 열정 가득

“막걸리는 쌀과 고유 유산균이 빚어내는 술입니다.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정성을 들이면 최고의 우리 민족 술이 빚어집니다”
이동수 회장은 ‘전통막걸리’를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 한약재다 뭐다 막걸리에 잔뜩 뭘 집어 넣는 것이 유행인데 이건 엄밀한 의미에서 막걸리가 아닙니다. 개발을 하는 것도 좋지만 막걸리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 그대로를 현대화 하는 것이 개발이지 새로운 술을 만드는 것은 안되지요”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서울막걸리는 전통막걸리 제조방식 그대로를 재현하고 있다. 장기저온발효를 기본으로 채택, 막걸리의 단점인 트림과 숙취를 없앴다. 서울막걸리를 ‘컴퓨터 막걸리’로 부르는 것은 새로운 제조방법으로 변형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전통막걸리 제조를 위한 정확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막걸리의 단점인 주질 불균형을 극복한 것도 일찍부터 이같은 첨단 주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때문이다.
서울막걸리는 캔 제품을 중심으로 현재 일본, 베트남, 태국, 뉴질랜드, 사이판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스위스와 미국에도 진출한다.
특히 100% 쌀을 고집하는 원료채택으로 연간 약 7000톤의 쌀을 사용,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40킬로그램 1가마 기준으로 연간 17만 가마를 서울막걸리 제조에 사용한다.
서울 막걸리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동수 회장의 열정과 기여는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전통 막걸리 주질에 대해 거의 신념에 가까운 장인정신을 지녔고 한발 빠르게 준비하는 치밀함. 시장을 읽는 눈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96년 4월 대박 상품인 ‘장수’ 용기를 직접 디자인 할 정도로 막걸리 상품화에 열정을 바쳤다. 요즘도 수출시장을 직접 챙기며 막걸리 국제화를 구상하고 있고 이 때문에 인터넷 실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노인돕기 운동은 이회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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